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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위기 상황에도 전력수급 이상 없도록...한전, 안정적 전력공급 위한 비상근무 돌입

기후변화, 대정전 등 복합위기 가정해 전력수급 비상훈련 시행

2026-07-06(월) 15:59
전력수급 비상훈련_한국전력 본사
[미디어전남 제갈대종 기자]한국전력이 극한의 기후 위기 상황이 오더라도 전력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6월 29일부터 9월 18일까지 전력수급 대책기간을 운영하며 여름철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한 만반의 준비에 나선다.

한전은 7월 6일 본사 재난종합상황실에서 기후부, 전력거래소 및 전국 15개 지역본부가 동시에 참여하는 ‘전력수급 비상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극한 기후전망에 따른 열돔 현상, 슈퍼 엘니뇨 발생 및 재생에너지 변동성 심화 등 실제 발생 가능한 전력수급 위기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훈련은 ▲폭염과 열대야 지속으로 인한 냉방수요 급증, ▲발전소 동작 이상에 따른 발전량 급감, ▲대규모 재생에너지원의 동시 계통 이탈 등 전력망 안정성에 위협이 되는 복합 위기 상황을 다뤘다. 참가자들은 수급비상 단계별(관심·주의·경계·심각) 조치 사항을 점검하고, 상황별 대처 능력을 철저히 익힐 수 있도록 실질적인 훈련을 수행했다.

이와 함께 변압기 전압 하향 조정, 고객 냉방기기 원격제어, 긴급절전 수요조정제도 등 다양한 예비력 자원 활용 방안도 시연했다. 한전은 훈련에 앞서 ‘두산 에너빌리티’와 협업해 예비력 자원의 제어훈련을 별도로 실시 했으며, ESS 등 신규 수요자원 제어 기술을 훈련에 적용해 수요관리 자원의 실효성도 검증했다.

한편 한전은 집중호우, 태풍, 폭염 등 3대 여름철 재난 유형에 대비한 설비 안정 계획을 수립했다. 전력설비 열화상 진단을 시행하고, 침수 위험이 있는 변전소와 전력구는 물론 산사태에 취약한 철탑과 변전소 부지 등을 정밀 점검하는 등 사전 설비 보강을 마쳤다. 특히 아파트 등 공동주택 침수로 인한 주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전력설비 긴급복구 지원체계를 강화해 신속한 복구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이날 훈련에 참석한 김동철 사장은 “유례없는 기상 이변 속에서 그 어느 때보다 무더운 여름이 예상되지만, ‘전력수급 안정’은 한전의 가장 중요한 임무인 만큼 최선을 다해 대응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전 국민의 적극적인 절전 참여가 가장 중요한 만큼, 국민들께서 위기 상황 발생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동참 해주시면 좋겠다”고 밝혔다.
제갈대종 기자         제갈대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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