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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풍물산, 방산용 AR 디스플레이 양산 시동…美 선다이오드와 맞손

차세대 마이크로LED 핵심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 협력 MOU

2026-06-30(화) 17:45
2023년 SID 디스플레이 위크 최고 프로토타입상 수상 사진. 김진모 선다이오드 대표이사(왼쪽). /원풍물산 제공
[미디어전남 제갈대종 기자] 국내 중견 의류기업 원풍물산이 미국 실리콘밸리 선다이오드(Sundiode)와 손잡고 방산용 AR(증강현실) 디스플레이 양산 체제 구축하고 이를 통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핵심 후공정 분야에서 방위산업, AI코스메틱 등 새로운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30일 밝혔다.

원풍물산에 따르면 “글로벌 마이크로LED 협회(MicroLED Industry Association) 유력 기업인 선다이오드와 ‘차세대 마이크로LED 디스플레이 사업화를 위한 하이브리드 본딩(Hybrid Bonding) 분야 전략적 기술 협력 양해각서(MOU)’를 지난 25일 체결했다.

미국의 글로벌 마이크로디스플레이 전문지 ‘마이크로LED인포(MicroLED-Info)’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선다이오드는 기존 업계의 표준인 가로 병렬형(Side-by-Side) 서브픽셀 배열 방식의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고 RGB 서브픽셀을 수직으로 쌓아 올리는 ‘3D 적층형 마이크로LED’ 아키텍처를 세계 최초로 증명했다.

이 기술은 서브픽셀을 하나씩 개별 이송·배치(Pick-and-place)하는 공정이 전혀 없는 모놀리식(Monolithic) 형태로 실리콘 CMOS 백플레인에 통합 구동한다. 디스플레이 학회인 SID 디스플레이 위크(Display Week)에서 화질과 선명도를 극찬받으며 2023년 ‘최고 프로토타입 상(Best Prototype Award)’을 받기도 했다.

원풍물산은 선다이오드의 핵심 전략적 투자자이자 사업 파트너다. 선다이오드가 보유한 적층형 마이크로LED 기술을 상용화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필수 후공정인 ‘하이브리드 본딩’ 제조 협력사로 참여하기로 했다.

하이브리드 본딩은 픽셀 피치가 10㎛(마이크로미터) 미만인 초고해상도 마이크로 디스플레이를 완성하기 위한 최고 난도의 가공 핵심 기술이다. 원풍물산은 부가가치가 가장 높은 본딩 공정에 참여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핵심 제조 공정 기술의 진출 기반을 다져 나갈 계획이다거 전했다..

특히 적층형 기술의 강점인 광추출 및 고해상도 빛 조사 특성을 살려 방산 외에도 임상의학·치료 장비, 진단 기기, 정밀 뷰티 센서 등 잠재력이 큰 헬스케어와 코스메틱 시장으로도 진출해 사업 다각화를 모색할 방침이다. 원풍물산 관계자는 “선다이오드와의 MOU 체결은 차세대 마이크로디스플레이 생산 공정 시스템에서 핵심 역할을 선점하는 매우 의미 있는 신규 사업 기회”이라며 선다이오드와 사업 영역을 광범위하게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풍물산은 킨록앤더슨(Kinloch Anderson) 등 남성 정장과 캐주얼을 전문적으로 생산·판매하는 의류기업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개발하기 위해 바이오와 마이크로LED 분야에 투자하고 있다.
선다이오드의 수직 적층형 기술로 구현한 풀칼러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원풍물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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