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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첫만남센터, ‘벨에포크 프로그램’ 성황…한불 문화교류 본격화

프랑스 문화와 나주 로컬 콘텐츠 접목, 7월 예술·9월 춤 프로그램 이어져

2026-06-29(월) 15:19
나주 첫만남센터 벨에포크 ‘살롱 드 퀴진’ 참여자들의 모습.
[미디어전남 제갈대종 기자]175년 전 나주와 프랑스의 역사적 인연을 현대적인 문화콘텐츠로 재해석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첫 프로그램부터 호응을 받으며 나주읍성의 새로운 문화관광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나주문화재단(이사장 윤병태)은 첫만남센터의 상설 기획 프로그램인 ‘벨에포크 프로그램’의 첫 번째 행사인 ‘첫만남 식탁-살롱 드 퀴진’을 지난 27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벨에포크(La Belle Epoque)는 ‘아름다운 시대’라는 뜻으로 19세기 프랑스 문화의 황금기를 의미한다.

재단은 1851년 나르발호를 통해 시작된 나주와 프랑스의 첫 만남을 기념하는 첫만남센터의 역사적 의미를 살려 당시의 살롱문화를 현대적인 감성으로 재해석해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이날 행사에는 관광객과 나주읍성 주민 등 35명이 참여해 화이트 드레스 코드를 맞춰 하나의 식탁에 둘러앉아 프랑스 살롱문화를 체험하며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행사는 프랑스 식문화와 나주 로컬푸드를 접목한 것이 가장 큰 특징으로 지역 특산물인 나주배를 활용한 음료와 음식이 제공됐으며 참가자들은 프랑스 살롱문화처럼 함께 식사를 하며 음식에 담긴 이야기와 나주의 맛, 문화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참여형 프로그램을 즐겼다.

첫 회차를 성공적으로 마친 벨에포크 프로그램은 오는 9월까지 총 3회에 걸쳐 다채로운 문화 콘텐츠로 이어질 예정이다.

오는 7월 25일에는 프랑스 작가와 나주, 광주, 전남 청년 작가들이 창작과 문화예술을 주제로 교류하는 ‘첫만남 예술-살롱 드 아트’를 진행하며 9월 19일에는 프랑스 공연문화와 지역 스트리트 댄스가 어우러지는 ‘첫만남 춤결-살롱 드 댄스’를 개최해 나주읍성의 문화 브랜드를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

김찬동 나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170여 년 전 나르발호를 통해 시작된 나주와 프랑스의 교류 역사를 문화콘텐츠로 되살려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며 “첫 행사에 보내주신 큰 관심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이어질 예술과 춤 프로그램에도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제갈대종 기자         제갈대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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