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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해경, 민·관 손잡고 해양오염 대응 역량 높였다

민·관 9개 기관·단체 90여명, 선박 13척 참여, 실전형 해상방제훈련 실시

2026-06-26(금) 14:06
해상방제훈련 실시 중인 완도해경의 모습(배포사진).
[미디어전남 제갈대종 기자]완도해양경찰서는 25일 완도항 신지급유소 앞 해상에서 대규모 해양오염사고에 대비한 2026년 민·관 합동 해상방제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해양오염사고 발생 시 신속한 초동 대응과 기관별 협업체계를 점검하고, 현장 중심의 방제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훈련에는 완도해양경찰서를 비롯해 해양환경공단, 국립공원공단, 완도금일수협, 해양자율방제대 등 9개 기관·단체 90여명과 선박 13척이 참여했다.

훈련은 급유선과 낚시어선이 충돌해 벙커C유가 해상으로 유출된 상황을 가정해 실제 사고와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됐다.

훈련 참가자들은 ▲에어벤트 및 파공부 봉쇄 ▲오일펜스 설치를 통한 유출유 확산 방지 ▲유회수기를 활용한 기름 회수 ▲중질유 부착재를 이용한 흡착 회수 ▲양식장 보호조치 등 단계별 방제작업을 실시하며 기관별 임무 수행과 협조체계를 집중 점검했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완도수산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방제 체험부스를 운영해 유회수기와 나노뜰채 등 실제 방제장비를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미래 해양 인재들에게 해양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해양오염사고 대응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

박창용 해양오염방제과장은 “해양오염사고는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유관기관과 민간 방제세력이 하나의 대응체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반복적인 실전형 훈련과 민·관 협력을 통해 신속하고 체계적인 방제 역량을 강화하고, 깨끗하고 안전한 바다를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제갈대종 기자         제갈대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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