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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풍년 기원 능주들소리 만드리 민속공연 27일 개최

능주역사관과 관영리 들녘에서 전통문화와 공동체 정신 재현

2026-06-25(목) 11:12
2025년 능주들소리 만드리 민속공연
[미디어전남 제갈대종 기자]화순군은 지역의 대표적인 농경 무형유산인 능주들소리의 전승과 풍년 농사를 기원하는 ‘능주들소리 만드리 민속공연’을 오는 6월 27일(토) 10시 30분에 능주면 역사관과 관영리 들녘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25년 12월 26일 전라남도 무형유산으로 지정된 이후 처음 개최되는 행사로 능주들소리 보존회원과 지역 주민, 향우, 관광객 등이 참여해 전통 농경문화를 재현하고 공동체 정신을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가 될 예정이다.

‘능주들소리 만드리 민속공연’은 과거 모내기 과정에서 불렸던 전통 노동요와 농사일을 재현하는 행사로, 매년 능주면 관영리 들녘에서 주민과 보존회원들이 함께 참여해 선조들의 삶과 지혜가 담긴 전통 농경문화를 계승해 오고 있다.

올해 공연 역시 지역에 전해 내려오는 전통문화와 공동체 정신을 다음 세대에 잇기 위한 전승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행사는 오전 10시 30분 능주면 역사관 앞마당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보존회원들과 마을 주민들이 직접 모를 심으면서 노래하는 능주들소리 재현 행사로 이어진다.

참가자와 관광객들은 논에서 함께 호흡하며 불렀던 들소리를 통해서 과거 농촌의 생활상을 생생하게 체험하고, 공동체가 함께 일하고 나누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행사에 앞서 오전 9시 30분부터는 능주복지회관을 출발해 석고리노인회관, 중앙교회, 삼거리식당, 능주농협을 거쳐 능주면 역사관까지 이어지는 길놀이가 진행돼 행사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예정이다.

한편, 능주들소리는 지역민들의 삶 속에서 전승되어 온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2024년 한국민속예술제 전승상 수상한 데에 이어 전라남도 무형유산 지정되는 등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만드리’는 ‘만도리’의 전라도 방언으로 일 년에 세 번 김매기를 하는 벼농사의 마지막 세 번째 김매기를 말한다.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문화예술과(☎061-379-3177)로 문의하면 된다.
제갈대종 기자         제갈대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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