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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선천성 심장질환 무료진료 120회 맞아

22년간 세브란스 의료진과 동행… 2,163명 진료로 지역 의료안전망 역할

2026-06-25(목) 11:10
여수시가 지난 20일 여수시보건소에서 연세대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 교수진 2명이 참여해 소아를 대상으로 한 제120차 선천성 심장질환 무료진료를 실시했다.
[미디어전남 전형성 기자]여수시는 지난 20일 여수시보건소에서 소아를 대상으로 한 제120차 선천성 심장질환 무료진료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진료는 연세대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 교수진 2명이 참여해 심장초음파 등 정밀검진을 실시했다.

이날 선천성 심장질환을 앓고 있거나 의심되는 소아환자 총 24명이 진료를 받았으며, 이 가운데 7명은 정상으로 진단받았고 17명은 지속적인 추적 관찰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무료진료에는 여수시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의 소아환자도 참여해 전문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았다.

의료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전남 동부권 소아환자들의 의료 접근성 향상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한 장애인복지시설 보호자는 “서울까지 이동하지 않고 지역에서 대학병원 전문의의 진료를 받을 수 있어 이동 부담과 비용을 줄일 수 있었다”며 “진료를 위해 힘써준 의료진과 보건소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여수시는 2004년부터 22년간 선천성 심장질환 무료진료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올해까지 총 120회에 걸쳐 2,163명의 아동에게 무료진료를 실시했다.

이 가운데 수술이 필요한 아동 43명에게는 사랑나눔, 한국심장재단 등 후원기관과 연계해 총 8,490만 원의 수술비를 지원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오랜 기간 무료진료에 함께해 준 세브란스 의료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소아환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적기에 치료할 수 있도록 사업을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 제121차 진료는 오는 8월 8일에 실시될 예정이며, 선천성 심장질환을 앓고 있거나 의심되는 소아는 사전 전화예약 후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전형성 기자         전형성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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