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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형배 당선인 “여성이 설계하는 통합특별시 만들 것”

목포서 여성 분야 ‘특별시민과의 대화’ 개최…창업ㆍ문화 이어 세 번째

2026-06-23(화) 18:03
특별 시민 대화_ 여성분야
[미디어전남 제갈대종 기자]시민의 목소리로 통합특별시의 미래를 설계하는 정책공론장 ‘시민 민형배가 특별시민에게 듣습니다’가 23일 목포에서 여성 정책 분야를 주제로 열렸다. 창업, 문화·관광·스포츠 분야에 이은 세 번째 자리다.

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원회는 이날 목포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에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여성과 함께 열어가는 대전환’을 주제로 시민 의견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민형배 당선인이 직접 진행을 맡아 참석자들과 의견을 주고받은 이날 행사에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정은승 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원장, 박향 보건복지위원장, 윤난실 시민주권위원장을 비롯해 여성단체 관계자와 여성경제인 등 200여 명의 시민이 참석했다.

민 당선인은 인사말을 통해 “통합특별시 출범이라는 역사적 대전환의 목표는 시민의 삶을 새롭게 설계하는 데 있다”며 “그 중심에는 여성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성들이 겪는 어려움이 제대로 해결되지 않으면 시민들의 삶도 나아질 수 없다”며 “오늘 주신 의견을 통합특별시 여성정책을 만드는 중요한 기준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정청래 대표는 여성들이 제안한 현장 과제가 실제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제도 개선과 예산 지원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여성폭력 피해자와 여성장애인 보호체계 강화, 여성 지원기관 종사자 처우 개선,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확대, 여성기업 성장 기반 확충 등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호소하며 제도 개선과 지원 확대를 요청했다.

또 여성 일자리와 직업훈련 지원 확대, 여성들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복합공간 조성, 5·18 여성사 기록·교육 공간 마련 등 여성의 사회참여와 권익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도 제시했다.

여성 일자리 지원을 확대하고 정책 사각지대를 해소해달라는 의견도 나왔다.

박은영 여수여성인력개발센터 관장은 “여성 일자리와 직업훈련 현장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경력보유여성과 청년 여성들이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성폭력 피해자 지원기관 관계자는 “여성장애인이 여성정책과 장애인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며 피해자 보호와 지원체계 강화를 주문했다.

민형배 당선인은 “오늘 제안된 의견을 정책 수립 과정에서 꼼꼼히 검토하겠다”며 “여성들이 현장에서 체감하는 어려움과 차별 문제를 세심하게 살펴 통합특별시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원회는 이날 논의된 의견을 검토해 통합특별시 여성정책 수립 과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제갈대종 기자         제갈대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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