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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한국의 갯벌' 세계유산 '등재 권고'

7월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최종 등재 결정

2026-06-08(월) 11:49
백일도 갯벌
[미디어전남 제갈대종 기자]고흥군은 고흥갯벌이 포함된 '한국의 갯벌' 2단계 확대 등재 신청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자연유산 자문기구인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으로부터 등재 권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국가유산청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은 '한국의 갯벌' 2단계가 세계유산 등재기준을 충족한다고 평가했다. 이는 해당 갯벌이 멸종위기종을 포함한 다양한 생물종의 서식지로서 생물다양성 보전에 중요한 세계적 가치를 지니고 있음을 인정받은 것이다.

이번 '한국의 갯벌' 2단계 확대 등재 신청은 기존 세계유산 구성요소에 고흥갯벌, 여수갯벌, 무안갯벌, 서산갯벌을 추가해 유산의 범위와 면적을 확장한 것이다. 등재가 최종 확정될 경우 '한국의 갯벌'은 총 6개 구역으로 이루어진 연속유산(Serial Property)으로 확대된다.

아울러 세계유산 등재 권고안에서는 전통적인 어업과 갯벌 자원 채취 관행이 지속 가능하게 계승될 수 있도록 관리체계를 강화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잠재적 탁월한 보편적 가치(Outstanding Universal Value)를 지닌 추가 갯벌 지역에 대한 분석과 지역사회 지지 확보 노력을 지속하고, 갯벌 보전과 세계유산 가치 증진을 위해 당사국 간 국제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을 권고했다.

고흥 갯벌의 세계유산 등재는 자연유산의 명예를 넘어 지역사회에 다양한 혜택을 가져다줄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세계유산 브랜드 확보를 통해 고흥군의 대외 인지도와 지역 이미지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세계유산 보전·활용사업과 각종 공모사업 추진에 유리한 여건이 조성되어 국가예산 확보 기반이 강화될 전망이다.

특히 갯벌과 함께 이어져 온 전통 어업과 갯벌 자원 채취 문화가 세계적으로 인정받음에 따라 지역 고유의 생활문화와 공동체 문화 보존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된다. 더불어 미래세대를 위한 건강한 갯벌 생태계 보전 기반이 강화되고, 세계유산을 매개로 한 국제교류와 협력 확대를 통해 고흥군의 국제적 위상 또한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군 문화체육과 관계자는 “최종 등재 여부는 오는 7월 부산에서 개최되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라며 “고흥갯벌이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최종 등재가 결정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 하겠다”고 말했다.
제갈대종 기자         제갈대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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