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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소방, 폭염 대비 온열질환 맞춤형 구급체계 가동

전 구급차에 얼음조끼 등 폭염대응 장비 적재

2026-06-01(월) 08:51
폭염환자 응급처치 사진
[미디어전남 제갈대종 기자]전남소방본부는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오는 9월까지 온열질환 맞춤형 구급체계를 선제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는 매년 늘어나는 온열질환으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기상청이 발표한 2026년 기후 전망을 분석한 결과 올해 여름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70%로 전망돼 폭염과 열대야 일수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남소방본부 통계에서도 최근 3년간 전남지역 폭염 관련 구급 출동은 총 820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응급처치와 함께 병원으로 이송된 환자는 73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이 주로 발생한 장소는 바다, 산, 농, 밭 등 야외 활동 공간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본격적 영농철을 맞아 야외 근로자와 고령층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전남소방본부는 폭염에 따른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고 응급환자의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 구급 장비와 인력을 활용해 맞춤형 대책을 추진한다.

우선 5월부터 전남 전역에서 운행하는 모든 구급차에 얼음조끼, 식염포도당, 이온음료 등 8종의 폭염 대응 장비를 상시 적재한다.

현장 도착 즉시 환자의 체온을 낮추고 수분을 공급하는 등 신속한 응급처치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또한 관내 구급차 출동으로 공백이 발생하면 즉시 현장에 투입되는 구급 장비 적재 소방펌프차량(펌뷸런스)에도 폭염 대응 장비를 추가로 탑재한다.

이를 통해 구급차가 다른 현장에 출동 중이더라도 온열질환 환자 발생 시 응급의료 서비스를 공백 없이 제공할 계획이다.

최민철 전남소방본부장은 “올여름 폭염의 빈도와 강도가 예년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구급차와 소방펌프차량을 연계한 응급의료 안전망을 선제적으로 구축하고 있다”며 “도민께서는 가장 무더운 낮 시간대 야외 작업과 영농 활동을 가급적 자제하고, 규칙적인 수분 섭취와 충분한 휴식을 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갈대종 기자         제갈대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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