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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 차문화 품은 나주, 국제차문화대전서 야생차 매력 선보인다

지난해 4만여 명 관람객 호응 이어 올해도 나주 야생차 브랜드 확산 나서

2026-05-29(금) 11:32
지난 2025년 나주문화재단이 국제차문화대전 부스에서 전통차 시음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제공-나주문화재단)
[미디어전남 제갈대종 기자]나주문화재단(대표이사 김찬동, 이하 재단)이 천년의 역사와 향을 품은 나주 야생차를 앞세워 대한민국 대표 차문화 박람회에서 전통 차문화 도시로서의 위상을 알린다.

29일 재단에 따르면 전통차 시음과 체험 프로그램, 문화관광 홍보를 통해 나주만의 차문화 자산과 ‘2026 나주방문의 해’의 매력을 전국에 선보일 계획이다.

오는 6월 4일부터 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23회 국제차문화대전’에 참가해 나주 야생차와 전통 차문화를 알리는 홍보관을 운영한다.

‘국제차문화대전’은 국내외 차(茶) 관련 기관과 단체, 업체가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 차문화 전문 박람회로 지난해에는 약 250개 업체가 참가하며 전국 단위 차문화 교류의 장으로 주목받았다.

나주는 4세기 서역 승려 마라난타가 불교를 전하며 창건한 불회사를 중심으로 야생차 문화가 형성된 지역으로 ‘다도면’이라는 차와 관련한 지명을 보유할 만큼 우리나라 차문화의 역사와 깊은 연관을 가진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나주문화재단은 지난해 제22회 국제차문화대전에 처음 참가해 나주 전통차를 주제로 한 홍보부스를 운영했으며 행사 기간 4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고 전통차 시음 행사에는 약 2천 명이 참여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당시 재단은 불회사의 ‘비로약차’와 운흥사의 ‘초의차’ 시음회를 비롯해 나주 전통 소반과 지역 도예 작가의 다구 전시를 선보였으며 나주천연염색문화재단과 협업한 천연염색 전시·판매 콘텐츠도 함께 운영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올해는 나주 야생차의 역사성과 전통 차문화의 가치를 더욱 깊이 있게 전달하는 데 중점을 둔다.

행사장에서는 나주 전통차 시음 프로그램과 함께 차향과 제다 방식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운영하며 한국 차문화 전래지로서 나주의 정체성과 문화적 가치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또한 ‘2026 나주방문의 해’와 연계해 나주의 문화관광 자원과 지역 이미지를 함께 소개하며 관광도시 나주의 브랜드 확산에도 힘쓸 방침이다.

김찬동 나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국제차문화대전 참가가 나주 야생차의 역사적·생태적 가치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나주만의 전통 차문화 자원을 활용해 문화관광 활성화와 지역 브랜드 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제갈대종 기자         제갈대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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