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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햇빛소득마을 간담회 개최… 에너지 자립 모델 첫발 내딛다

2026-05-29(금) 10:34
곡성군, 햇빛소득마을 간담회 개최
[미디어전남 제갈대종 기자] 곡성군이 지난 28일 군청 3층 대회의실에서 햇빛소득마을 사전컨설팅을 신청한 14개 마을 이장과 주민 등 50여 명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루트에너지와 햇빛소득마을 교육·운영 사무국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사업 추진 과정에서 예상되는 주요 쟁점과 검토사항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각 마을이 사업 내용과 추진 여건을 충분히 이해한 뒤 참여 여부를 자율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간담회 1부에서는 전력계통 연계 현황과 ESS(에너지저장장치) 설치를 둘러싼 현실적인 과제가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먼저 최근 태양광 발전소 완공 후에도 전력계통 연계가 이뤄지지 않아 장기간 상업운전에 들어가지 못하는 사례를 들며, ESS 사업 신청과 전력판매가 입찰 관련 지침도 아직 구체화되지 않은 부분에 대한 설명이 이뤄졌다.

또한 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인 RPS 폐지 확정에 따른 전력판매가격 변동 가능성도 함께 공유됐다.

참석자들은 사업의 기대효과뿐 아니라 제도 변화와 시장 여건에 따른 위험요인도 사전에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2부에서는 여주 구양리와 완주 서봉마을 등 타 지역 사례를 바탕으로 햇빛소득마을 사업의 추진 방향과 성공 요인이 소개됐다.

특히 발전 수익이 특정 개인에게 집중되지 않고 마을 공동체 전체에 환원될 수 있도록 사업 구조를 설계하는 방안과, 주민 간 충분한 논의와 합의를 거치는 과정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아울러 사업 추진의 주요 주체가 될 마을협동조합의 설립 요건과 절차에 대한 안내도 진행됐다.

곡성군 관계자는 “햇빛소득마을은 주민이 직접 에너지 수익을 창출하고 이를 공동체와 공유하는 농촌형 에너지 자립 모델”이라며 “이번 간담회가 각 마을이 사업의 가능성과 한계를 충분히 검토하고, 자율적으로 참여 여부를 결정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갈대종 기자         제갈대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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