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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동물위생시험소, ASF 재유입 차단 정밀검사 강화

이동제한 해제 이후 양돈농장·축산시설 예찰 지속

2026-05-29(금) 08:50
실험실 검사 사진
[미디어전남 제갈대종 기자]전라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올해 초 지역 양돈농장에서 잇따라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재유입을 막고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방역지역 이동제한 해제 이후에도 정밀검사와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남에선 지난 1월 26일 영광군을 시작으로 2월 9일 나주시, 2월 20일 무안군, 3월 16일 함평군 등 총 4개 시군 양돈농장에서 ASF가 발생했다.

이에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발생농장과 관련된 방역지역, 역학농장, 도축장, 역학차량 등을 대상으로 임상예찰과 정밀검사를 했다.

발생 시군 방역지역은 지난 4월 22일 모두 이동제한이 해제됐다.

이동제한 해제 이후에도 바이러스 재유입 방지와 조기 발견을 위해 전체 양돈농장을 대상으로 예찰을 하고, 취약농가와 밀집사육단지 농가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축산시설 환경, 외국인 근로자 숙소 내 물품, 도축장 혈액탱크 등에 대해서도 정밀검사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단미사료 제조용 원료로 사용되는 돼지 혈액(원혈)을 공급하는 돼지 도축장 4개소에 대해서는 혈액탱크 내 혈액 시료를 대상으로 ASF 정밀검사를 강화했다.

이는 지난 3월 13일 혈액탱크 검사 과정에서 ASF 양성이 확인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기존 하루 1회 하던 검사를 오전 작업 종료 후와 당일 작업 종료 후 등 하루 2회로 확대해 보다 촘촘한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도축장 혈액탱크 등을 포함한 관련 정밀검사는 총 2천876건으로, 추가 양성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

정지영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장은 “ASF는 초기 대응 속도가 확산 여부를 좌우하는 만큼 양돈농가의 적극적인 예찰과 신속한 신고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외부인·차량 출입 통제, 철저한 소독, 야생동물 접촉 차단 등 기본적인 차단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ASF는 2019년 9월 경기도 파주시 양돈농장에서 국내 최초로 발생한 이후 올해 3월 16일까지 경기 32건, 인천 5건, 강원 21건, 경북 6건, 충남 4건, 전남 4건, 전북 2건, 경남 5건 등 전국에서 총 79건 발생했다.
제갈대종 기자         제갈대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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