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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해안 비브리오패혈증균 검출, 예방수칙 당부

평년보다 빠른 기온 상승, 고위험군 주의 필요

2026-05-27(수) 10:50
순천시 해안 비브리오패혈증균 검출, 예방수칙 당부
[미디어전남 임성완 기자]순천시는 해안가 일대 해수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잇따라 검출됨에 따라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비브리오패혈증균은 해수 온도가 18℃ 이상으로 상승하는 5~6월경부터 나타나기 시작해 8~9월에 집중 발생한다. 그러나 올해는 평년보다 이른 기온 상승으로 해수 온도가 빠르게 올라가면서 평년보다 이른 시기부터 균이 연이어 검출되고 있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오염된 어패류를 날로 먹거나 덜 익혀 먹을 경우, 또는 피부 상처에 오염된 바닷물이 닿을 때 감염된다. 감염 시 급성 발열, 오한, 구토,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24시간 이내에 주로 다리에 발진·부종·괴사성 수포 등 심각한 피부 병변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간 질환자(만성 간염·간경화·간암 등), 알코올 중독자, 면역저하 환자 등 고위험군이 감염될 경우 패혈성 쇼크로 이어져 치명률이 50% 내외에 달하는 만큼, 예방과 신속한 치료가 필수적이다.

이에 순천시는 유관기관과 연계하여 1월부터 해룡면 와온·순천만 대대포 선착장·별량면 화포 해안을 대상으로 2주 1회 해수 및 갯벌 비브리오패혈증균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수족관을 보유한 어패류 취급 업소 등을 대상으로 수족관수 비브리오패혈증균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서는 ▲어패류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고 85℃ 이상으로 충분히 익혀 먹기(간 질환자·알코올 중독자·면역저하 환자 등 고위험군은 어패류 생식 금지) ▲피부에 상처가 있는 경우 바닷물 접촉을 금지하기 ▲바닷물 접촉 후에는 즉시 물과 비누로 노출 부위 씻기 ▲어패류는 5℃ 이하로 저온 저장하기 ▲어패류 취급 시 장갑을 착용하고, 조리에 사용한 도마·칼 등은 반드시 소독 후 사용하기 등의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순천시보건소 관계자는 “비브리오패혈증은 진행 속도가 매우 빠르고 치명률이 높은 만큼 선제적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특히 해안지역 주민과 고위험군은 일상 속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 주시고,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임성완 기자         임성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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