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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복숭아 탄저병·순나방 발생에 ‘긴급 대응’ 나서

적기 방제 총력으로 농가 피해 최소화... 사업비 2,200만 원 투입

2026-05-21(목) 16:20
복숭아 농가를 찾아 현장 병해충 예찰을 하고 있는 과수 담당자
[미디어전남 제갈대종 기자] 화순군은 관내 복숭아 재배지에서 탄저병과 복숭아순나방이 발생함에 따라,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긴급 방제와 정밀 예찰 강화에 즉각 나섰다고 21일 밝혔다.

화순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5월 1일부터 15일까지 관내 복숭아 과원을 대상으로 봄철 병해충 정밀 예찰 활동을 실시한 결과, 일부 ‘대옥계’ 품종 재배 농가에서 탄저병이 확인했다.

특히 복숭아순나방의 경우 통상적으로 2세대 유충이 활동하는 6월 중순부터 과실 피해가 본격화되지만, 올해는 1세대 발생 시기인 5월 초부터 어린 과실을 가해하는 사례가 확인되고 있어 과원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탄저병은 잦은 강우와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전염원이 급격히 확산되는 병해로, 방제 시기를 놓치면 상품성이 크게 떨어질 수 있어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복숭아 탄저병 방제 지원사업을 ‘긴급 대응 체제’로 전환해 추진한다.

기존 예방 위주의 약제공급 계획을 예방·치료 겸용 약제로 변경하고, 총사업비 2,200만 원을 투입해 350 농가(151.2ha 규모)의 재배지에 신속한 방제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탄저병 발생 필지를 중심으로 농가 간 예방적 공동방제를 적극 독려하고, 약제 선정과 공급 일정을 앞당겨 6월 초까지 관내 농가에 배부를 완료할 방침이다.

아울러 병해충의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6월 한 달간 격주 1회씩 추가 정밀 예찰을 시행한다.

탄저병을 비롯한 주요 병해충 발생 동향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병해충 방제 적기 정보를 SNS 등을 통해 신속히 안내해 농가 대응력을 높일 예정이다.

최은순 화순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탄저병은 초기 대응 시기를 놓치면 장마철에 급속히 확산될 우려가 크고, 복숭아순나방 역시 조기 방제가 매우 중요하다”라며, “농가에서는 초기 예찰과 적기 방제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제갈대종 기자         제갈대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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