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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수업 네트워크 열어 학생 배움 중심 사례나눔 · 협의

AI로 탐구하고 협력하는 전남 ‘2030교실’ 수업 한자리

2026-05-20(수) 09:55
5월 19일 전남교육청창의융합교육원에서 '학생 주도성 키움 수업 네트워크'가 열렸다.
[미디어전남 고규석 기자]학생들이 AI로 습지를 탐구하고, 교실 밖 세상과 연결된 배움으로 핵심 역량을 키우는 전남 ‘2030교실’ 수업 사례가 한자리에 모였다.

전라남도교육청은 19일 전남교육청창의융합교육원에서 ‘제1차 학생 주도성 키움 수업 네트워크’를 열고, ‘2030교실’을 중심으로 한 주도성 수업 방향을 현장과 함께 나눴다.

이날 현장에서는 ▲ 2030교실 ▲ 수업나눔학교 ▲ 도지정 연구학교 ▲ 질문하는학교 ▲ 2030수업교류 등 사례가 소개됐다.

먼저, 인공지능 기술과 지역 생태를 연계한 ‘2030 글로컬 람사르 교실’ 사례가 큰 주목을 받았다.

람사르 교실에서는 학생들이 AI로 강진만 습지 생물 도감을 만들고, 직접 촬영한 철새와 사계절 풍경을 VR로 탐구한다.

습지를 주제로 한 중국과의 온라인 공동수업도 진행하고 있다.

2년 차를 맞은 도지정 수업 연구학교와 질문하는학교 사례도 공유됐다.

두 학교는 프로젝트 학습을 기반으로 학생들이 스스로 질문을 만들고 답을 찾아가는 수업을 운영하며 자기주도적 배움을 실천한다.

전남, 경북 간‘2030수업교류’ 사례도 소개됐다.

온라인으로 연결된 학생들은 디지털 마을지도 제작을 주제로 공동 프로젝트 수업을 전개한다.

물리적 거리를 넘어 서로의 지역·문화를 함께 배우는 새로운 수업 모델이라는 평가다.

이날 현장에서는 21일 첫 공개를 앞둔 ‘2030 꼬마 정약용 교실’ 수업 구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다산 정약용이 ‘경세유표’를 집필한 지 약 210년이 지난 오늘, 강진·광주 학생들은 온라인에서 만나 자신들이 살아갈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미래상을 담은 ‘어린이 경세유표’를 완성해 간다.

관 주도로 시작된 지역 통합 논의가 2030교실 안에서 학생들이 스스로 고민하고 풀어가는 ‘우리의 의제’로 확장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사례 발표 이후에는 분야별 협의가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공유하고 정책 운영 과정의 어려움과 지원 방안을 함께 논의하며, 학생 주도성 키움 수업 문화 확산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전남교육청은 앞으로도 학생 주도성 키움 수업 정책과 연계한 교원 네트워크를 확대해 가기로 했다.

6~7월에는 교육지원청 단위로 지역별 수업 대전환 사례를 나누고, 학생 중심 수업 변화를 이끈다는 방침이다.

김병남 유초등교육과장은 “학생 주도성 키움 수업은 교사들이 함께 고민하고 나누는 과정 속에서 더욱 깊어진다”며 “교원들이 서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네트워크를 지속 확대해, 전남 교실의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고규석 기자         고규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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