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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읍성 골목이 무대 된다…‘나주로 나주로’ 공연 제작 시동

나주읍성 주민과 공간 이야기 담은 장소 이동형 공연 추진

2026-05-19(화) 15:28
지난 14일 나빌레라문화센터에서 ‘나주로 나주로’의 사전제작 결과발표회가 진행됐다.
[미디어전남 제갈대종 기자]나주문화재단이 나주읍성 원도심 공간과 주민들의 삶을 공연 콘텐츠로 확장하며 지역의 역사와 이야기를 담은 새로운 문화예술 콘텐츠 개발에 나서고 있다.

재단은 최근 나빌레라문화센터 소극장과 나주읍성 일원에서 장소 이동형 공연 ‘나주로 나주로’ 사전제작 결과보고회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나주로 나주로’는 공동체 예술을 기반으로 예술가와 지역민이 교류하며 지역민의 삶과 기억, 공간의 이야기를 예술로 풀어내는 참여형 공연 프로젝트다.

특히 관객이 나주읍성 원도심을 직접 걸으며 건물과 골목, 주민들의 사연과 시간을 따라 공연을 경험하는 장소 이동형 콘텐츠로 제작될 예정이다.

이번 공연 제작을 맡은 단체 ‘코끼리들이 웃는다’는 커뮤니티와 장소성, 관객 참여를 중심으로 작품을 창작하는 공동체 예술단체다.

대표작 ‘물질’을 프랑스 아비뇽 페스티벌에 선보이는 등 국내외에서 공동체 기반 공연예술 분야의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단체는 이번 공연 기획을 위해 약 4개월간 나주에서 머물며 지역민 40여 명을 직접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고 나주 원도심의 이야기와 공간적 특징을 공연 콘텐츠에 담아냈다.

이번 결과보고회에서는 시민들과 함께 공연 사전제작 과정과 지역 문화자원을 공연 콘텐츠로 발전시키는 과정을 공유했다.

또 실제 공연 동선을 함께 이동하며 장소와 이야기의 연결 과정을 체험하고 나주 원도심의 새로운 문화적 가능성을 나누는 시간도 마련됐다.

나주문화재단은 이번 사업을 통해 나주의 근현대 문화와 주민들의 삶을 담은 공연 콘텐츠를 개발하고 오는 2027년 창작 초연을 목표로 사업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또 공연 제작 과정에서 형성된 주민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워크숍과 연계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지역 문화자원의 지속 가능한 아카이빙 체계 구축에도 힘쓸 방침이다.

김찬동 나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결과보고회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공연화 작업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나주의 문화적 정체성을 현대적인 콘텐츠로 확장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제갈대종 기자         제갈대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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