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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5월 친환경농산물에 곡성 ‘유기농 가루쌀’

신동춘 대표, 빵 가공·체험까지 농촌융복합산업화 모델 제시

2026-05-18(월) 14:01
친환경농산물 사진-곡성 유기농 가루쌀 재배 신동춘 대표
[미디어전남 제갈대종 기자]전라남도가 곡성 ‘유기농 가루쌀’을 5월의 친환경농산물로 선정했다.

유기농 가루쌀은 일반 쌀보다 식이섬유와 저항전분 함량이 높아 장 건강과 포만감 유지에 도움을 준다.

또한 글루텐이 없어 소화가 편하고, 혈당 상승을 완만하게 해 당뇨 예방과 건강한 식단 관리에 효과적이다.

곡성에서 유기농 가루쌀을 재배하는 신동춘(63) 대표는 도시 직장생활을 마치고 지난 2002년 고향으로 귀농해 친환경농업 길을 걸어온 청년농업인 출신이다.

신동춘 대표는 귀농 초기 일반적인 재배방식으로 농사를 지었지만 판로 확보와 소득 창출에 어려움을 겪었다.

2017년부터 친환경농업과 접목해 밀 재배 불모지인 곡성에서 벼를 심던 논에 이모작으로 밀 50ha를 재배했으며, 2018년에는 밀을 수확한 논에 처음으로 가루쌀 1ha 재배에 도전했다.

기존 동계작물은 벼 재배 시기와 겹쳐 충분한 생육이 어렵고 농약 사용 가능성도 높지만, 가루쌀은 6월 이앙이 가능해 친환경 재배에 적합하다는 점에 주목했다.

신 대표가 생산하는 유기농 가루쌀은 첫 재배 당시 1ha 규모에서 시작해 현재 76.7ha까지 확대돼 연간 약 180톤을 생산하고 있다.

수확량도 10a(300평)당 540kg 수준에서 580kg까지 증가했고, 가격도 일반 쌀 2천800원/kg보다 50% 비싼 4천200원에 이른다.

또한 일반 쌀보다 높은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유기농 이유식, 전통주 등 가공식품 원료로 150톤을 공급하고 있으며, ‘쌀린이 곳간’이라는 쌀방 카페까지 직접 운영해 새로운 농촌융복합산업(6차산업) 성공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신동춘 대표는 “친환경농업도 충분히 경쟁력있는 산업이라는 것을 젊은 농업인들에게 보여주고 싶다”며 “청년농업인이 가루쌀 생산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생산부터 판로까지 책임지는 체계를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영석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전남 친환경농업은 단순 생산에서 가공·체험·외식과 연계한 새로운 소득모델로 성장하고 있다”며 “전남 친환경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소비자가 믿고 찾는 친환경 먹거리 생산 기반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제갈대종 기자         제갈대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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