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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생계 위기 시민께 든든한 한끼 드립니다”

소득 증빙 없이 햇반·간편식 즉시 지원 ‘그냥드림사업’ 시행

2026-05-17(일) 12:14
광주광역시, “생계 위기 시민께 든든한 한끼 드립니다”
[미디어전남 제갈대종 기자]광주광역시는 실직, 질병, 돌발적인 생활고 등 갑작스러운 생계 위기에 놓인 시민들을 위해 별도 심사 없이 햇반, 간편식 등 식료품을 즉시 지원하는 ‘그냥드림’ 사업을 19일부터 본격 시행한다.

‘그냥드림’ 사업은 돌발적인 생계 위기를 겪는 시민들이 복잡한 증빙 절차 없이도 식료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복지 문턱을 낮춘 사회 안전망이다. 이는 당장의 끼니를 걱정해야 하는 이들이 심리적 부담 없이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사업은 동구 계림동의 동구푸드마켓과 서구 쌍촌동의 행복나눔푸드마켓 서구점 두 곳에서 시작된다. 운영 시간은 19일부터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이며, 지원 물품은 햇반과 라면 등 간편식 중심으로 구성된 2만원 상당의 먹거리 꾸러미다.

지원은 1개소당 하루 선착순 30가구이며, 당일 현장에서 대기한 순서대로 수령할 수 있어 준비된 물량이 소진될 경우 마감될 수 있다.

이용자는 1인당 총 3회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첫 방문 때는 생계 곤란 여부를 확인하는 자가점검 체크리스트만 작성하면 즉시 물품 수령이 가능하다. 이후 2차와 3차 방문 때는 담당자와 상담을 통해 긴급복지 지원이나 통합 사례관리 등 실질적인 공적 복지서비스를 연계해 근본적인 자립을 돕는다.
※ 그냥드림 서비스 이용자 자가 점검 체크리스트 주요 내용
- 최근 실직, 휴업 폐업, 질병 등으로 생활 어려움이 커졌습니다.
- 현재 공적 복지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어 식료품 등 생필품 마련이 막막합니다.
- 공적 지원을 받고 있지만, 가족 돌봄이나 병원비 등으로 추가적인 식생활 지원이 필요합니다.
- 본인 또는 가구원의 생계·건강 등 문제로 당장 끼니를 챙기기 어려운 긴급한 상황입니다.

광주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물품 지원과 상담 연계를 병행함으로써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위기 가구의 안정적인 생활 기반 마련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9월부터는 자치구당 1곳씩 운영 장소를 확대해 더욱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위기 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안타까운 생계형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정환 복지건강국장은 “갑작스러운 위기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시민들께서는 주저하지 말고 ‘그냥드림’ 코너를 이용해 주시길 바란다”며 “다만 물품수량이 한정된 만큼 꼭 필요한 시민에게 먼저 전달될 수 있도록 성숙한 시민의식을 당부드린다. 아울러 어려운 이웃을 위한 시민과 기업들의 따뜻한 후원 참여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제갈대종 기자         제갈대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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