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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김 양식 종료 후 발생한 폐어구 집중 수거

깨끗한 바다환경 조성과 안전 조업 확보에 총력

2026-05-08(금) 11:31
폐어구 집중 수거
[미디어전남 제갈대종 기자] 고흥군은 올해 김 양식사업이 종료됨에 따라 해상에 유실된 어구로 인한 해양사고 및 해양오염을 막기 위해 ‘청정 고흥 바다 만들기’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군은 득량도부터 나로도 해역까지 김 양식 시설 철거 과정에서 발생한 김 그물, 폐부표, 말목 등이 조류를 타고 흘러들어 어선의 안전 항해를 위협함에 따라, ‘청정고흥호’를 매일 투입해 특별 수거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양식 종료 후 수거되지 않은 폐그물은 조류에 휩쓸려 항해 중인 어선 스크루에 감기는 사고를 유발하는 ‘바다의 지뢰’와 같다.

또한 파손된 폐스티로폼은 해양 미세플라스틱 오염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어 수산 자원 생태계를 위협한다.

이에 고흥군은 사고 발생 이후 대응하는 방식이 아닌, 종료 시기에 맞춘 ‘매일 출항’이라는 선제적 대응을 통해 해양사고 제로(Zero)를 달성하고 해양오염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군 해양개발과 관계자는 “바다를 가장 가까이에서 이용하는 어업인 스스로가 발생시킨 폐어구는 직접 책임지고 수거한다는 인식 전환과 자발적인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양식 종료 후 발생하는 폐그물과 폐부표 등을 바다에 방치할 경우 해양오염은 물론 어선 안전사고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며 “발생 단계에서부터 자율적으로 수거·처리하는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어업인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제갈대종 기자         제갈대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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