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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기록관, 5월 한달간 매일 ‘오월영화’ 상영한다

기획전 연계 영화 5편 무료 상영회…기록관 3층 영상실

2026-05-04(월) 10:43
포스터_양림동 소녀
[미디어전남 제갈대종 기자]5·18민주화운동 기념주간을 맞아 광주에서는 5월 한 달 간 매일 ‘오월 영화’ 다섯 편씩이 상영된다.

광주광역시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은 기획전 ‘광주 5·18: 도시 정체성과 민주주의’와 연계해 ‘5·18 영화상영회’를 오는 31일까지 개최, 매일 영화 다섯 편을 연속 상영한다.

이번 영화상영회는 기획전에서 소개하는 5·18민주화운동 기록사진을 영화 콘텐츠로 확장해 관람객들이 1980년 5월 광주의 역사와 의미를 보다 깊이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상영회를 통해 사진 중심의 전시에 영화적 서사를 더하고, 관람객에게 더 입체적인 역사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영화상영회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기록관 3층 영상실에서 진행하며,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기록관은 상영 순서에 따라 각 영화를 하루 1∼3회 상영할 계획이다.

상영작은 ▲강상우 감독의 장편 다큐멘터리 ‘김군’(2018) ▲KBS광주방송총국 제작 다큐멘터리 ‘1980, 로숑과 쇼벨’(2023) ▲방성수 감독의 단편영화 ‘오월’(2023) ▲오재형·임영희 감독의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양림동 소녀’(2022) ▲윤수안 감독의 단편영화 ‘괜찮아’(2019) 등이다.

‘김군’은 1980년 5월 광주에서 찍힌 사진 속 한 시민군의 행적을 추적하며 5·18의 진실과 기억을 되짚는 작품이며, ‘1980, 로숑과 쇼벨’은 ‘5·18 꼬마상주’ 사진의 촬영자를 추적하며 외신기자들이 기록한 광주의 진실을 조명한다.

‘오월’은 가족의 기억을 통해 1980년 5월 광주를 돌아보고, ‘양림동 소녀’는 5·18에 참여한 시민군이자 문화운동가, 여성운동가로 시대와 맞섰던 한 여성의 기억과 그림을 바탕으로 제작한 구술사 애니메이션이다. ‘괜찮아’는 고등학생 시민군의 이야기를 통해 평범한 시민들이 겪은 오월의 아픔을 보여준다.

각 작품은 다큐멘터리와 극영화,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형식으로 5·18의 기억을 풀어내 관람객들이 역사와 의미를 폭넓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김호균 5·18민주화운동기록관장은 “이번 영화상영회가 시민들에게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와 민주주의의 가치를 친숙하게 전달하고, 그 의미를 함께 공감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갈대종 기자         제갈대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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