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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문화유산 지키는 기술’ 만든다

임산공학과, 국가유산청 17.8억 과제 선정

2026-04-29(수) 06:49
‘문화유산 지키는 기술’
[미디어전남 제갈대종 기자] 전남대학교가 기후변화로 위협받는 목조 건축유산 보호를 위한 친환경 나노기술 개발에 나선다.

K-문화 확산으로 전통문화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과학 기반 문화유산 보존 기술 확보에 속도가 붙고 있다.

전남대학교는 임산공학과가 국가유산청의 '목조 건축유산 친환경 방충 표면처리 나노융합기술개발 및 실증' 과제 주관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과제는 2026년 4월부터 33개월간 총 17억 8천만 원 규모로 추진되며, 흰개미·곰팡이·습기 등 기후변화로 증가하는 복합 열화 요인에 대응할 수 있는 차세대 친환경 목재 보호기술 개발을 목표로 한다.

연구는 전남대학교와 홍익안료(주)가 공동으로 수행한다.

전남대학교는 주관기관으로서 ▲친환경 나노소재 설계 ▲표면처리 원천기술 개발 ▲성능평가 및 기술 고도화를 총괄하며, 홍익안료(주)는 기능성 소재 제조와 생산공정 구축을 담당해 기술의 현장 적용성과 사업화 기반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연구는 나노 황화구리(CuS) 기반 기능성 소재와 천연물 유래 성분을 융합해 ▲방충 ▲항균 ▲방균 ▲발수 기능을 동시에 구현하는 고기능성 목재 보호기술 개발을 핵심으로 한다.

마지막 연도에는 (사)한국단청협회와 (사)목재비파괴연구소가 참여해 기술 실증과 검증을 수행함으로써, 실제 문화유산 현장 적용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주관 책임연구자인 방성준 교수는 “이번 과제는 대학의 연구역량과 기업의 생산·사업화 역량이 결합된 산학협력 모델로, 국가유산 보존 분야에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참여 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친환경성과 현장 적용성을 모두 갖춘 기술을 성공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전남대학교는 이번 연구를 통해 목조 건축유산 보존 분야에 친환경·고기능성·고내구성 표면처리 기술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한옥 보수, 전통 건축물 유지관리, 친환경 목재 소재 산업 등 관련 분야 전반으로의 확산도 전망된다.

한편 전남대학교 임산공학과는 산학협력 기반 실용기술 개발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문화유산 보존기술의 첨단화와 산업화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제갈대종 기자         제갈대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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