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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전국 비브리오패혈증 첫 환자 발생…어패류 익혀드세요

전남도, 상처 부위 바닷물 접촉 금지 등 예방수칙 준수 당부

2026-04-28(화) 14:16
비브리오패혈증 카드뉴스
[미디어전남 제갈대종 기자]전라남도는 경기도 지역에서 비브리오패혈증 사망자가 지난 23일 발생함에 따라 도민들에게 어패류 생식 자제, 상처 부위 바닷물 접촉 금지 등 감염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킬 것을 강력히 당부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사망률이 높은 대표적 여름철 감염병이다. 전남에서는 지난 3월 9일 영광지역 갯벌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처음 검출됐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비브리오패혈증은 해수 온도가 약 18℃ 이상으로 올라가는 4~5월께 첫 환자가 나오고 8~10월 가장 많이 발생한다.

최근 5년간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수는 총 284명으로 이 중 114명이 숨졌다. 또한 전남지역 최근 5년간 발생 환자는 38명으로 이 중 17명이 사망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간질환자나 알코올 의존자 등 기저질환을 가진 고위험군이 오염된 어패류를 날것으로 섭취하거나 피부 상처를 통해 균이 침입할 때 감염되며, 치명률이 40% 이상이다.

감염되면 발열, 오한, 구토, 설사 등이 12~17시간에 나타난다. 이후 피부에 출혈성 수포가 생기고 괴사로 이어지며 증상이 빠르게 악화한다. 패혈증으로 진행되면 단기간에 사망에 이를 수 있어 감염이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하지 말고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정광선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전남은 전국에서 해안지역이 가장 많아 감염 위험이 상존하므로 간질환, 당뇨 등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는 어패류를 끓여먹고, 피부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 접촉을 삼가는 등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제갈대종 기자         제갈대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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