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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배 검은별무늬병 확산 우려…적기 방제 당부

개화기 저온 다습 환경 지속, 4월 하순부터 본격 발생 예상

2026-04-28(화) 11:30
과경에 흑성병 발병(사진 제공-나주시)
[미디어전남 제갈대종 기자]전남 나주시가 배 개화기 잦은 강우와 저온 다습한 기상 여건으로 검은별무늬병(이하 흑성병) 발생 위험이 커짐에 따라 철저한 예찰과 적기 방제를 당부하며 농가 피해 최소화에 나섰다.

국내 최대 배 주산지인 나주시는 3월 하순부터 4월 중순까지 이어진 잦은 비와 낮은 기온으로 인해 배 재배 농가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흑성병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흑성병은 곰팡이균에 의해 발생하는 병해로 잎과 과실에 검은 반점이 형성돼 상품성을 크게 떨어뜨리는 것이 특징으로 특히 비가 많고 습도가 높은 환경에서 발생이 급증하며 4월 하순부터 시작해 5월부터 7월까지 집중적으로 확산한다.

이에 따라 비가 오기 전후로 보호제와 치료제를 교호 살포하고 연속 강우가 예보될 경우에는 강우 중이라도 2일 이내 약제를 살포하는 등 적기 방제가 중요하다.

또한 병원균이 과원 내 낙엽과 전정 가지에 서식하는 만큼 낙엽을 제거하고 웃자란 가지를 정리해 통풍과 채광을 확보하는 등 과원 환경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관리가 필요하다.

흑성병에 감염된 배는 과실 표면에 병반이 형성돼 상품 가치가 저하되고 농가 소득 감소로 이어질 수 있어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형남열 나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흑성병은 초기 방제 시기를 놓치면 수확기까지 큰 피해가 이어질 수 있다”며 “농가에서는 기상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고 병해충 예찰과 적기 방제에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제갈대종 기자         제갈대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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