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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봄철 야외활동 참진드기 주의하세요”

야외공간 28곳서 참진드기 확인…SFTS 바이러스는 ‘불검출’

2026-04-28(화) 09:22
보건환경연구원 진드기 채집.
[미디어전남 제갈대종 기자]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28일 최근 기온이 상승하면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을 매개하는 참진드기의 활동이 본격화함에 따라 야외활동 때 참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광주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2일부터 지역 근린공원, 등산로, 파크골프장 등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야외공간 40곳을 대상으로 참진드기 서식 분포를 조사했다.

이 중 28곳에서 참진드기가 확인됐으며, 채집된 참진드기에 대한 SFTS 바이러스 검사 결과, 모두 ‘불검출’로 나타났다.

참진드기는 주로 수풀이 우거진 곳에 서식하다가 사람이나 동물이 지나갈 때 몸에 붙어 흡혈하며 SFTS와 같은 감염병을 매개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국내 참진드기 중 바이러스를 보유한 비율은 약 0.5% 수준으로, 진드기에 물린다고 해서 모두 SFTS에 걸리는 것은 아니다.

만약 진드기에 물렸다면 핀셋을 이용해 머리 부분까지 조심스럽게 제거한 뒤 해당 부위를 소독해야 한다.

주둥이가 피부 깊숙이 박혀 제거가 어렵다면 2차 감염 위험이 있으므로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것이 안전하다.

감염 여부는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는 확인이 어렵다.

따라서 물린 후 2주 이내에 발열·구토·설사 등 의심 증상이 있는지 주의 깊게 살피고, 증상 발생 시 즉시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

진드기의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싶은 경우, 거주지 보건소를 통해 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하면 1~2일 내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서정미 광주보건환경연구원 감염병연구부장은 “기온 상승으로 참진드기 활동이 왕성해진 만큼 야외활동 때 긴 소매와 긴 바지를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활동 후에는 몸에 진드기가 붙어있는지 확인하는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갈대종 기자         제갈대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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