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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 경로당 협업작업장 '어르신 마켓' 성과...판로 확대 가능성 확인

왕인문화축제서 350만원 매출...현장 판매로 자립 기반 다져

2026-04-17(금) 11:54
영암군, 경로당 협업작업장 ‘어르신 마켓’ 성과...판로 확대 가능성 확인
[미디어전남 고규석 기자]영암군이 경로당 협업작업장 활성화를 위해 운영한 ‘어르신 마켓’이 왕인문화축제 현장에서 성과를 거두며 판로 확대 가능성을 확인했다.

군은 지난 4월 4일부터 12일까지 열린 영암왕인문화축제에서 협업작업장 생산품 판매 부스를 운영해 9일간 약 35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번 부스는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온 어르신들의 의견을 반영해 마련됐다. 관내 7개 경로당이 참여해 수공예품을 직접 제작하고 현장에서 판매까지 이어갔다.

판매 품목은 친환경 수세미, 편백 베개, 다육식물, 손뜨개 인형 등으로 구성됐으며, 현장에서는 제품에 담긴 정성과 이야기가 함께 전달되며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일부 품목은 준비된 물량이 빠르게 소진되기도 했다.

이번 운영에서는 어르신들이 직접 소비자와 마주하며 제품을 설명하고 판매에 참여했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소통이 이뤄지고, 경제활동의 주체로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이번 성과는 앞서 확대 운영에 나선 경로당 협업작업장 정책의 흐름 속에서 나온 결과다. 영암군은 2026년 협업작업장을 16개소까지 확대하며 어르신 일자리와 소득 창출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군은 앞으로도 축제와 직거래장터 등 다양한 유통 채널을 통해 협업작업장 생산품의 판로를 넓혀 나갈 계획이다.

전희자 영암군 가족행복과장은 “이번 어르신 마켓은 현장에서 가능성을 확인한 계기였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재능이 지역경제와 연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고규석 기자         고규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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