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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글로벌 기후외교 무대 중심에 선다

해외 대표단 등 1만 4천여명 방문·200억원 경제효과 기대

2026-04-16(목) 09:00
녹색주간 및 기후주간 홍보물·
[미디어전남 제갈대종 기자] 전라남도는 20~25일 여수세계박람회장 일원에서 ‘제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기후주간(UNFCCC Climate Week 3 Yeosu) 및 녹색대전환 국제주간(GX-Week)’을 개최, 글로벌 기후외교 무대를 밟는다고 밝혔다.

유엔기후변화협약 기후주간은 매년 당사국총회(COP)를 앞두고 정부, 국제기구, 기업, 시민사회가 참여해 기후위기 대응 전략을 논의하는 국제기후 행사다.

이번 기후주간의 여수 개최는 지속적 외교 노력의 결과로, COP30에서 개최 당위성을 설명해 최종 개최지로 선정됐다.

기후에너지환경부 등과 함께 독일 본의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국을 방문하는 등 개최 노력을 꾸준히 펼친 결과 국제사회의 신뢰를 확보했다.

녹색대전환 국제주간도 동시에 열린다.

행사 공식 주제는 ‘녹색대전환, 모두의 성장의 길(Green Transformation: A Path to Prosperity for All)’로, 고위급 에너지전환 정책 대화, 인공지능 전략 대화 등이 진행된다.

전남도는 이번 행사를 기존 전문가 중심에서 벗어나 시민 참여형으로 확대한다.

20일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과 주요국 기후 분야 장관, 국제기구 고위급 등 800여 명이 참석하는 ‘녹색대전환 국제주간 개회식’을 시작으로, 기후변화와 에너지 안보 위기를 새로운 성장 기회로 삼겠다는 의지를 전달하는 녹색대전환 국제주간 회의 등을 진행한다.

또한 기후환경에너지대전, 이클레이 세계기후도시포럼 등 지역 연계행사와 자원순환가게, 친환경 플리마켓 등 도민 참여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행사장 모든 구역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제한하고 다회용기를 사용하며, 친환경 셔틀버스를 운영하는 등 ‘그린 컨벤션’ 방식으로 추진한다.

종이 인쇄물도 줄이고 디지털 안내 시스템을 도입하는 ‘페이퍼 리스’ 환경도 구축한다.

전남도는 행사 기간 해외 대표단과 국제기구 관계자 1천여 명을 포함해 약 1만 4천 명이 여수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약 200억 원 규모의 경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황기연 전남도지사 권한대행은 “전남은 이제 기후 논의 참여 단계를 넘어 국제 의제를 주도하는 수준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친환경 운영과 체계적 지원으로 전남의 역량을 국제사회에 각인시키고,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대한민국이 녹색대전환의 글로벌 표준 국가로 도약하는데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갈대종 기자         제갈대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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