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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 생태계 교란 방지 위한 ‘왕우렁이 수거’ 총력

단계별 집중 수거…농작물 피해 예방·청정 농업 환경 조성

2026-04-14(화) 14:41
왕우렁이 수거 모습
[미디어전남 제갈대종 기자]전남 함평군이 친환경 농법으로 활용하는 왕우렁이의 자연 생태계 유출을 막기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함평군은 “이달부터 생태계 교란을 방지하고 농작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왕우렁이 집중 수거 기간’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수거 활동은 농림수산식품부 '왕우렁이 관리지침'에 따라 왕우렁이가 자연생태계에 유출되어 생태계를 교란하거나 왕우렁이로 인한 벼·미나리 등 농작물 피해를 예방하고자 마련됐다.

함평군은 우렁이생산자협회, 마을 부녀회·청년회 등과 협조해 읍면별 왕우렁이 수거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왕우렁이의 유실과 유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영농 시기별 ‘3단계 집중 수거’를 전개한다. 영농 전인 4월에는 농수로 잔류 개체를 수거해 논으로 왕우렁이 유입을 막고, 7월과 벼 수확기에는 농경지 안팎을 집중적으로 점검해 왕우렁이를 유인 수거하고 월동을 방지할 예정이다.

군은 수거한 왕우렁이를 관련 지침에 따라 전량 폐기할 예정이며, 특히 식용으로 활용되지 않도록 지도와 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왕우렁이 수거 실적과 참여 인력을 파악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해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함평군 관계자는 “왕우렁이는 친환경 농법에 활용돼 유용함에도 생태계 위해성이 있어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며 “왕우렁이 유출로 인한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고 지속 가능한 친환경 농업 기반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제갈대종 기자         제갈대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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