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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해양수산과학원, 고흥해역 대하 자원 회복 청신호

종자 방류 효과로 위판량 급증…어업인 소득원 역할 톡톡

2026-04-10(금) 14:15
대하 방류 사진
[미디어전남 제갈대종 기자]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 고흥지원은 대하 종자 방류사업이 고흥 해역의 수산자원 회복과 어업인 소득 증대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올해 종자 생산과 방류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고흥지원은 고흥 해역의 연안 생태계 회복과 어업 기반 조성을 위해 대하 종자를 2024년 500만 마리, 2025년 800만 마리를 생산해 방류하는 등 자원 조성에 힘쓰고 있다.

그 결과 고흥군수협과 나로도수협의 위판량이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위판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이전 연간 대하 위판량은 42~71kg 수준에 그쳤으나, 종자 방류 이후 2024년 약 5천815kg(약 1억9천300만 원), 2025년 1만 240kg(약 3억 2천200만 원)으로 늘었다.

대하는 어린 시기 어류의 중요한 먹이생물로서 기초 해양 생태계를 형성하고, 성장 이후 자망어업과 새우조망어업의 주요 어획 대상이 돼 어업인 소득원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종자 방류사업은 단순한 자원 증식 차원을 넘어 생태계 안정과 어업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이끄는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현장 어업인들도 “예전에는 대하를 보기 어려웠지만, 최근에는 어획량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며 “실질적 소득 증가로 이어지고 있어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고흥지원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4월부터 본격적인 종자 생산에 들어가 6월 중 지난해보다 200만 마리 늘어난 1천만 마리의 대하 종자를 생산·방류할 계획이다.

김충남 전남해양수산과학원장은 “수협 위판 자료와 어업인의 현장 목소리를 통해 사업 효과가 확인된 만큼 더욱 책임감을 갖고 종자 생산과 방류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속 가능한 수산업 실현을 위해 현장 중심의 연구와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제갈대종 기자         제갈대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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