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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에 남은 마지막 흑두루미 한 쌍… 희망 품고 북상 준비

순천만 중심 남해안 흑두루미 벨트 형성… 탐방객들 따뜻한 응원

2026-04-10(금) 11:28
순천만에 남은 마지막 흑두루미 한 쌍
[미디어전남 임성완 기자] 순천시는 올해 겨울 순천만에서 월동한 흑두루미 8,600여 마리 가운데 2마리를 제외한 대부분이 무사히 북상을 마쳤다고 밝혔다.

현재 순천만에는 마지막 흑두루미 한 쌍만이 남아 있으며, 이들도 이번 주 중 북상길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긴 겨울을 순천만에서 보낸 마지막 한 쌍은 올겨울 순천만이 지켜낸 생태 보전의 가치와 생명의 순환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번 월동기간 동안 순천만을 중심으로 남해안 일대에 흑두루미 벨트가 형성되면서, 순천만의 생태적 가치와 거점 월동지로서의 중요성도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특히 흑두루미가 편안히 머무를 수 있는 생태환경 조성과 지역사회와의 공존 기반을 꾸준히 다져오며, 사람과 자연이 함께 살아가는 대표적인 생태도시 모델을 보여주고 있다.

순천만을 찾은 탐방객들은 마지막으로 남아 있는 흑두루미 한 쌍이 무사히 북상해 다시 돌아오길 바라는 마음으로 조용한 응원을 보내고 있다.

순천만의 따뜻한 봄햇살 속에서 마지막 여정을 준비하는 흑두루미 한 쌍의 모습은 탐방객들에게 깊은 여운과 함께 생명의 소중함을 다시금 일깨우고 있다.

흑두루미는 예로부터 행운과 행복, 가족애를 상징하는 새로 알려져 있다.

순천시는 올겨울 순천만에 머물다 북상을 앞둔 마지막 흑두루미 한 쌍이 시민과 방문객들에게 따뜻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시 관계자는 “마지막까지 순천만에 머무르고 있는 흑두루미 한 쌍은 올겨울 순천만이 얼마나 안전하고 건강한 월동지였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모습”이라며 “이번 겨울에는 순천만을 중심으로 남해안 흑두루미 벨트의 중요성도 다시 한번 확인된 만큼, 앞으로도 흑두루미를 비롯한 철새들이 안심하고 찾아올 수 있도록 서식지 보전과 생태환경 개선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임성완 기자         임성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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