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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벼 ‘안전육묘’ 현장기술 지도 강화

작년 고온·잦은 비종자 활력 저하 우려

2026-04-10(금) 09:38
강진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들이 볍씨 파종현장에서 농가를 지도하고 있다
[미디어전남 고규석 기자] 강진군은 2026년 벼 농사의 성패를 결정짓는 육묘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종자 소독 및 체계적인 육묘 관리를 위한 현장 기술지원을 대폭 강화한다고 10일 밝혔다.

강진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가을 벼 수확기 전후 발생한 고온 현상과 잦은 강우의 영향으로 올해 벼 보급종 및 자가채종 종자의 활력이 예년에 비해 떨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농가에서는 파종 전 반드시 사전 발아율을 확인하고 철저한 소독 과정을 거쳐야한다.

자가채종 종자를 사용하는 농가는 반드시 종자 소독 전 탈망 및 수선(물에 담가 불량 종자 고르기)을 실시해 건전한 볍씨를 확보해야 한다.

특히 사전 발아율 검사를 통해 발아율이 80% 미만인 종자는 사용하지 말고, 우량 종자를 추가로 확보하는 것이 안전하다.

발아율 검사가 어려운 농가는 가까운 읍·면 농업인상담소나 군 농업기술센터에 협조를 요청하면 된다.

병해충 방제를 위해 종자 소독은 필수다.

건조된 종자를 60℃ 물에 10분간 담근 후 찬물에 10분 이상 식히는 ‘온탕소독’을 우선 실시하고, 이어 30~32℃의 온도에서 24~48시간 동안 약제소독을 병행하면 키다리병 등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발아 속도가 늦은 종자의 경우, 15℃ 내외의 찬물에 1~2일간 미리 담가두는 ‘찬물 침종’ 처리를 하면 더욱 균일하고 빠른 싹트기(최아)를 유도할 수 있다.

싹이 충분히 튼 상태(발아율 80% 이상)를 확인한 후 파종해야 하며, 발아가 덜 된 경우에는 파종량을 10% 정도 늘리거나 예비 상자를 추가로 확보하는 것이 좋다.

강진군 농업기술센터 최영아 소장은 “벼 육묘는 한 해 농사의 절반이라 할 만큼 중요하다”며 “육묘 기간 중 저온에 노출되면 모 생육이 불량해질 수 있으므로 철저한 온도 관리와 함께 보급종 우선 사용, 여분 종자 확보 등 안전 영농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달라”고 말했다.
고규석 기자         고규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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