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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의회 강형구 의장 등 “시민 위한 소신 결단이 거수기인가?”지역 국회의원 SNS 정치보복 중단 및 사과 촉구

“현직 시의원 12명 실명 공개는 낙선 목적의 불순한 의도... 시의회 독립성 정면 도전”

2026-03-27(금) 17:35
순천시의회 강형구 의장
[미디어전남 임성완 기자] 순천시의회 제293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최근 지역 국회의원이 자신의 SNS를 통해 시의원들의 실명과 사진을 공개하며 비방한 것에 대해 “매우 부적절한 처사”라는 강력한 비판이 나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강 의장은 지역 국회의원이 자신의 SNS상에 의장을 포함한 현직 시의원 12명의 명단을 공개하며 ‘시장의 거수기 노릇을 했다’고 몰아세운 점을 시의원들을 대표하여 정면으로 비판했다.

또한 “SNS 라는 공개적인 공간에서 다수 의원의 실명과 신상을 노출시키면서까지 공격하는 행위는 매우 심각하고 엄중한 문제”라고 지적하며, “이는 공당의 지역위원장으로서 행한 명백한 정치적 공천 개입이자, 해당 의원들을 낙선시키려는 불순한 의도를 자인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논란이 된 ‘남해안 남중권 종합 스포츠 파크’사업에 대해서도 조목조목 반박했다.

이 사업은 1988년 건립된 노후 시설을 현대화하고 시민의 건강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되는 ‘핵심 프로젝트’이며, 의장의 지역구에서 가장 중요한 민생 현안 사업이며 주민숙원사업임을 분명히 했다.

이어 강 의장은 “해당 사업의 정책 방향이 당론으로 정해진 바가 없었을 뿐만 아니라, 의장인 본인과 사전에 어떠한 협의도 거치지 않은 사안”임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당시 참여한 12명의 의원은 오직 순천의 미래와 지역민을 위해 각자의 소신에 따라 결단한 것”이라며, “시 집행부의 바른 정책에 협력하는 것은 시의원의 당연한 책무”라고 강조했다.

특히 강 의장은 이를 ‘거수기’로 폄하하며 의원들의 헌신을 부정하는 행태를 당장 멈출 것을 촉구하며, 동료 의원들의 명예를 훼손하고 의회의 독립성을 침해한 것에 대해 공식적인 사과를 강력히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강 의장은 “정치인의 활동은 권력자의 입맛이 아닌 오직 시민의 이익으로 평가받아야 한다”며 “부당한 압력에 결코 굴복하지 않고 순천의 자존심과 시의회의 독립성을 지키기 위해 당당히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임성완 기자         임성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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