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잿더미 위기 막는다… 전남소방, 전통사찰·문화재 '이중 방어' 실전 훈련 전개

목조 문화재 훼손 막는 1차 방어선 구축부터 집중 방수까지 실전형 전술 전개

2026-03-17(화) 16:46
잿더미 위기 막는다… 전남소방, 전통사찰·문화재 '이중 방어' 실전 훈련 전개
[미디어전남 제갈대종 기자]전남소방본부는 봄철 대형산불 특별대책기간을 맞아 산림 인접 문화재의 소실을 차단하고 초기 재난 대응 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해 장흥군 보림사에서 실전형 전통사찰 산불진압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사찰 인근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목조 문화재로 확산되는 위급한 상황을 가정해 이뤄졌다. 장흥소방서를 비롯해 장흥군, 전남소방본부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산불의 사찰 진입을 막는 초기 대응과 기관 간 협업체계 점검에 훈련의 초점이 맞춰졌다.

주요 훈련 내용으로는 소방차량을 동원한 화선 차단 및 방어선 구축, 주요 문화재 보호를 위한 집중 방수 작전이 전개됐다. 이와 함께 화재 발생 초기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사찰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비상소화장치 활용법, 초기 진화 요령, 신속한 인명 대피 유도 교육도 병행 실시됐다. 아울러 현장 지휘체계 운영과 유관기관 간 실시간 상황 공유를 통한 입체적인 재난 대응 시스템도 함께 점검했다.

전남소방은 남은 대형산불 특별대책기간 동안 도내 산림과 맞닿은 전통사찰 및 문화재 등 화재 취약시설을 중심으로 선제적인 예방 활동과 대응 훈련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방침이다.

최민철 전남소방본부장은 “전통사찰은 대부분 산불에 취약한 산림 인접 지역에 위치해 있어, 화재 발생 시 회복할 수 없는 문화재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실전과 같은 반복 훈련과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도민의 안전은 물론 소중한 역사적 자산을 지키는 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제갈대종 기자         제갈대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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