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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노동단체와 대불산단 산업안전관리 모색

현장교육 다국어 시스템 등 이주노동자 산재 예방 논의

2026-03-03(화) 16:14
전남도 대불산단 산업안전관리 대책간담회 긴급 개최
[미디어전남 제갈대종 기자]전라남도는 최근 대불국가산업단지에서 산업재해 사망사고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3일 도청에서 간담회를 열고, 노동단체와 함께 이주노동자 보호를 위한 산업안전관리 대책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전남도 관계자를 비롯해 민주노총 전남지역본부, 전국금속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 전남이주노동자인권네트워크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조선업 중심의 산업 구조를 가진 대불산단 특성상 고위험 공정에 외국인 근로자가 다수 종사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특히 언어 장벽으로 현장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에서 안전사고 위험이 더욱 커질 수 있다며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안전관리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노동단체 측은 이주노동자를 대상으로 한 현장 안전교육 강화와 다국어 안전교육 시스템 마련, 산업재해 신고와 상담 접근성 개선을 위한 전담 신고센터 설치 등을 제안했다.

또한 이주노동자 인권보호 민관협력 실무협의회 활성화, 외국인 대상 산업안전 강사 양성, 산업재해 발생 사업장 지도·감독 강화 등도 요구했다.

전남도는 올해 신규사업으로 선정된 안전체험 교육장이 대불산단에 건립되면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서 조선업 특화 체험시설과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시뮬레이션 기반 안전교육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선박 제조 현장에 AI 기반 자율공정 시스템을 도입해 안전한 조선소 작업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이주노동자는 산업 구조상 지역경제의 중요한 동반자”라며 “대불산단이 안전한 산업현장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주무 부처인 고용노동부에 제도 개선을 적극 건의하고, 도 차원의 역할 모색과 함께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산업재해를 최소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갈대종 기자         제갈대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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