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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어촌계 주도 ‘해양쓰레기 제로’ 실천 본격화

도화 지죽도·죽도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을 통한 지역주도의 해양환경 개선 모델 구축

2026-02-12(목) 14:41
고흥군, 어촌계 주도 ‘해양쓰레기 제로’ 실천 본격화
[미디어전남 제갈대종 기자]고흥군은 도화면 지죽도·죽도에 어촌형 톤백 거치대 구축을 완료하고 해양쓰레기 제로 실천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죽도·죽도 어촌신활력증진사업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지죽도·죽도 어촌계와 앵커조직이 중심이 돼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직접 기획·실행한 ‘주민 주도형 사회혁신’의 대표 사례다.

설치된 어촌형 톤백 거치대는 농업용 톤백이 어촌 환경에 적합하다는 현장 어촌계 판단에 따라 제작·설계됐으며, 지죽도와 죽도 각 거점에 총 24개가 설치됐다.

이를 통해 어장과 해안에서 발생하는 해양쓰레기를 더욱 체계적으로 수거·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지죽도·죽도 앵커조직의 자체 조사에 따르면, 해당 지역에서 발생하는 연간 해양쓰레기 발생량은 약 715톤 이상으로 추정되며, 이번에 설치된 톤백 거치대(개당 1톤 기준) 24개를 통해 연간 약 240톤 규모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죽도·죽도 지역은 김 양식 산업이 활발한 지역으로,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해양생태계 변화와 해양쓰레기 증가로 어장 환경 악화가 우려되고 있다.

이에 지속 가능한 어촌마을 조성을 위해 해양쓰레기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고흥군 청정호와 협력해 수거·배출 체계를 구축했다.

군 해양개발과 관계자는 “우리 마을 쓰레기는 우리가 직접 치운다는 어민들의 자발적인 실천 의지가 ‘청정 고흥’을 만드는 원동력”이라며 “지죽도·죽도가 해양쓰레기 제로 마을의 선도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제갈대종 기자         제갈대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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