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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소방, 멈춘 심장, 전화로 살린다... 구급상황관리 강화

병원 선정부터 AED 안내까지, 도민 생명 지키는 ‘보이지 않는 구급대원’

2026-02-02(월) 16:03
본부 상황실 전경
[미디어전남 제갈대종 기자]전남소방본부(본부장 주영국)가 119 신고 접수와 동시에 시작되는 전문 구급상황관리 시스템을 한층 강화하며 도민의 응급 생존율을 높이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남소방본부는 119종합상황실을 중심으로 운영 중인 구급상황관리 시스템을 더욱 체계화하여,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까지의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끌어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병원 선정과 의료 지도를 아우르는 통합 관리 체계로 도민의 응급의료 접근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올해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기존 운영 방식에 2025년 개정 심폐소생술(CPR) 가이드라인을 전격 도입하여 강화한 점이다. 전남소방은 개정된 지침에 맞춰 심정지 의심 상황 발생 시 신고자에게 가슴 압박 방법은 물론, 주변 자동심장충격기(AED)의 위치 확인과 즉각적인 사용법까지 상세히 전화로 지도한다. 이러한 밀착형 전화 지도는 구급대원이 도착하기 전 환자의 생존 가능성을 높이는 핵심 장치로 평가받는다.

이처럼 구급 서비스의 질이 높아짐에 따라, 최일선에서 응급처치를 리드하는 구급상황관리요원의 전문성과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처리된 구급상황관리 건수는 4만 건을 넘어섰다. 상황실 요원들은 24시간 체제로 응급처치 지도, 질병 상담, 최적 이송 병원 선정 등 환자 맞춤형 대응을 이어가고 있으며, 전문적인 표준화 매뉴얼을 통해 상담의 질을 꾸준히 높여왔다.

주영국 전남소방본부장은 “구급상황관리는 현장의 구급대원만큼이나 중요한 ‘보이지 않는 응급처치’의 시작점”이라며, “전남소방은 앞으로도 전문성을 갖춘 전화 지도를 통해 도민들이 119를 누르는 순간부터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제갈대종 기자         제갈대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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