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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시장 “통합 특별시 주소재지 광주가 합리적”

가안 협의 내용 확정처럼 알려지면서 시민 혼란에 입장 밝혀

2026-01-26(월) 14:26
시도지사-국회의원 제3차 간담회
[미디어전남 제갈대종 기자]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26일 “광주전남 통합 특별시의 주소재지 청사는 광주가 가장 합리적”이라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이날 기자들을 만나 전날인 25일 ‘시도지사-국회의원 제3차 간담회’에서 가안으로 협의된 통합 특별시 명칭과 청사 문제에 대해 “명칭과 청사 문제를 함께 꺼내는 것은 판도라상자를 여는 일이라 처음부터 끝까지 반대해 왔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판도라상자는 열려버렸다”면서 “어제 간담회 내용은 가안으로 협의된 것인데 확정된 것처럼 잘못 알려지면서 과거 도청 이전으로 인한 도심 공동화의 트라우마가 있는 시민들에게 큰 혼란을 드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시장은 3차 간담회 이후 ‘명칭은 광주전남특별시로, 청사는 광주·무안·동부, 3개 청사를 균형있게 운영하되 주소재지를 전남으로 한다’는 가안이 알려지면서 시민들의 우려와 걱정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이다.

그동안 시도지사와 국회의원들은 세차례 간담회를 통해 명칭과 청사 문제 등에 대한 각자의 입장과 함께 협의(가안)해 왔으나, 1·2차 간담회와 달리 3차 간담회에서 내용이 공개되면서 시민 혼란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강 시장은 “대구·경북 통합 사례에서도 보았듯이 청사 소재지를 결합하는 순간 통합 논의는 급격히 어려워지기에 애초부터 명칭과 청사 문제를 함께 논의하는 것에 줄기차게 반대해 왔고 대통령께서도 우려하셨던 부분”이라며 “발의를 위해 특별법 명칭만 가칭으로 정한 뒤 통합시 명칭은 통합시 출범 이후에 하려고 했다.

청사 주소재지 문제도 마찬가지로 통합 이후에 다양한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었는데, (그렇게 되지 못해) 너무나 안타깝다”고 설명했다.

강 시장은 “저는 여전히 지금은 중앙정부로부터 자치분권의 권한과 재정을 어떻게 최대한 받아올 것인가를 논의할 때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시민의 우려와 혼란이 클 수 밖에 없는 명칭과 청사 문제가 논의테이블에 올라와 버렸다.

이제는 논의할 수밖에 없게 됐다”며 “이 자리에서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청사 문제는 광주로 정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또 “전남 동부권 주민들 입장에서도 주청사가 무안으로 가는 것보다는 광주가 더 가깝고 현실적으로 편리하다고 받아들일 가능성이 크다”며 “명칭은 그동안 논의돼 온 여러 안 가운데 어느 안이 되더라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끝으로 “통합의 목적은 수도권 일극체계에 대응하고 산업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광주전남이 함께 살아남기 위한 것”이라며 “‘부강한 광주전남’이라는 꿈을 실현하기 위해 모두가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광주전남 시도지사와 국회의원 등은 27일 국회에서 4차 간담회를 열어 이번주 특별법 발의를 위한 최종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제갈대종 기자         제갈대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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