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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농촌 빈집 정비 팔 걷었다

철거비 33% 증액해 최대 300만 원 지원… 슬레이트 지붕 철거 최대 700만 원

2026-01-12(월) 15:48
농촌 빈집 정비 현장. 장성군 제공
[미디어전남 제갈대종 기자]장성군이 새해부터 ‘농촌빈집정비사업’ 지원을 확대한다.

‘농촌빈집정비사업’은 1년 이상 아무도 거주하지 않거나 사용하지 않는 농촌 주택·부속 건축물을 소유한 주민이 이를 직접 철거할 때 철거비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군은 지난해까지 호당 철거 비용 200만 원을 지원하던 것을 33% 증액해, 올해부터 최대 300만 원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슬레이트 지붕이 있는 건물이라면 가구당 최대 700만 원의 슬레이트 철거비를 별도로 지원받을 수 있다.

초과 발생하는 비용은 소유자가 부담한다.

지원 신청은 건축물대장이나 건물등기부등본을 지참해 해당 지역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오는 2월부터 접수를 시작한다.

장성군은 올해 ‘농촌빈집정비사업’ 철거비 지원 증액과 슬레이트 지붕 철거 지원 연계를 통해 농촌 빈집 정비가 한층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파악된 장성 지역의 농촌 빈집 규모는 총 542동이다.

장성읍이 79동으로 가장 많고 북하면 70동, 남면 61동 순이다.

빈집이 가장 적은 곳은 서삼면(35동)이다.

1998년부터 ‘농촌빈집정비사업’을 시행해 온 장성군은 지난해까지 총 1452동을 정비하는 실적을 쌓았다.

한편, 장성군은 농촌 빈집 문제의 효율적인 해결을 위해 사용하지 않는 농촌 주택이나 건물을 군이 임대한 뒤 공익적인 목적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계획대로 시행될 경우, 빈집 정비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방치되어 있는 농촌 빈집을 체계적으로 정비해 마을 분위기를 쾌적하게 개선하고, 화재 등 각종 사고를 예방할 방침”이라며 “살고 싶은 농촌, 머물고 싶은 장성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갈대종 기자         제갈대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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