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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서호 엄길마을, 들녘 800년 고목 아래서 음악회

마을자원 활용 ‘들녘과 고목의 합창 음악회’ 성료…농특산물 판매장 인기

2025-11-28(금) 10:41
영암군 엄길마을 들녘과 고목의 합창 음악회
[미디어전남 고규석 기자]영암군 서호면문예체육행사추진위원회(위원장 전철희)가 22일 엄길마을에서 ‘들녘과 고목의 합창 음악회’를 열었다.

추수를 마친 들판에 우뚝 서 있는 800년 넘는 보호수 느티나무 아래서 펼쳐진 이 음악회에는 마을주민과 관광객 등 400여 명이 함께 해 늦가을의 정취에 흠뻑 빠졌다.

하모니카 연주, 재활용품 첼로연주 등이 이어진 음악회에서는 장천초 학생들의 ‘가을풍경 전시회’가 어우러지며 선율이 있는 한폭의 풍경화가 연출됐다.

특히, 추수를 마친 논에는 곤포 사일리지를 쌓아 영암 설화의 주인공 금마왕자, 캐릭터 남생이, 청동기인 등을 그린 포토존이 운영돼 인기를 끌었다.

음악회 곁에서는 엄길마을 잡곡 등 농특산물 판매 부스도 열려 관광객들의 호응 속에 조기 완판되기도 했다.

전철희 서호면문체위원장은 “올해 음악회는 마을의 고유한 삶과 생태·문화 자원을 현대적 방식으로 재해석해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상생의 축제로 완성됐다. 더 많은 서호면의 경관과 문화를 소개하는 콘텐츠로 면민의 자부심을 높이고, 많은 관광객이 찾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고규석 기자         고규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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