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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서구 문자 한 통으로 바뀐 등굣길

상일여고 학생 제안, ‘바로문자하랑께’ 신속 대응으로 안전한 통학길 완성

2025-11-06(목) 12:15
문자 한 통으로 바뀐 등굣길
[미디어전남 제갈대종 기자]광주광역시 서구의 대표 소통창구인 ‘바로문자하랑께’를 통해 접수된 민원이 행정의 신속한 대응으로 이어져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굣길이 새롭게 조성됐다.

서구는 지난 9월23일 상일여고 학생회와 학부모, 교직원이 ‘바로문자하랑께’로 “정문 앞 보행자울타리로 인해 학생들이 차도를 따라 이동해야 한다”며 “아이들의 안전한 등굣길 확보를 위해 울타리 일부 철거와 중앙분리대 설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상일여고 정문 앞에는 무단횡단을 방지하기 위한 보행자 울타리(휀스)가 설치돼 있었다.

그러나 통학버스에서 하차한 학생들이 바로 인도로 진입할 수 없어 학생들은 차도를 따라 학교 정문까지 걸어야 하는 위험한 상황이 반복되고 있었다.

이에 서구는 민원 접수 직후 현장에 나가 문제를 확인하고 학생·교사·주민 의견을 청취했다.

단순한 철거가 무단횡단 등 2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한 서구는 광주광역시·서부경찰서 등 관계기관과 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해 현실적이고 안전한 개선안을 마련했다.

관계기관 협의 결과 ▲보행자 울타리 68m 구간 철거 ▲도로 중앙 120m 구간에 중앙분리대 신설 방안을 최종 확정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통행 편의성을 높이면서도 보행 안전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했다.

공사는 11월 초 완료됐으며 6일 오전 김이강 서구청장과 관계자들이 완전히 달라진 등굣길 마지막 점검을 마쳤다.

학생들은 “이젠 차도를 걷지 않아도 돼 마음이 한결 놓인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현장의 불편을 직접 듣고 함께 해결책을 찾을 수 있었던 것은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계기관의 협조 덕분이었다”며 “앞으로도 주민의 목소리에 신속히 응답하며 현장에서 답을 찾는 생활행정을 구현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구는 2022년 8월 구청장 직통 문자폰인 ‘바로문자하랑께’를 개통해 주민의 생활민원·정책제안 등을 문자로 접수받아 관련 부서가 48시간 내 검토·조치 후 결과를 회신하는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시행 3년 만에 누적 접수 1만 건을 돌파하며 주민 체감형 소통행정의 전국적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제갈대종 기자         제갈대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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