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산구, '지속가능 일자리' 노사민정 협약 체결

광산구, 지역사회 연대 '좋은 일자리' 생태계 구축
청년 노동자 100명, 주거비 월 최대 50만원 지원

2026-10-22(목) 17:50
광산구 '지속가능 일자리' 노사민정 협약식
[미디어전남 제갈대종 기자] 전남광주 광산구가 지역사회의 연대를 통해 청년이 머물고 돌아오는 '좋은 일자리'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이는 시민참여 풀뿌리 사회적 대화로 발굴된 지속가능 일자리 모델 중 하나인 청년 노동자 주거 지원사업의 실행이다. 이 사업은 청년 노동자의 주거 부담을 줄여 일자리 만족도와 삶의 질을 높이고, 기업은 지역 청년 고용 확대를 통해 품질, 기술 및 생산성 향상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한다.

광산구는 지난 22일 구청 7층 윤상원홀에서 노동자, 기업, 시민단체 등과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위한 노사민정 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지역 노사민정이 청년이 원하는 정주 여건 마련을 통해 지속가능한 일자리 생태계 조성의 첫걸음을 내디딘 것으로 평가된다.

협약을 통해 '청년 노동자 주거 지원사업'이 시행에 들어갔다. 공모로 선정된 20개 제조 중소기업의 청년 노동자(15세 이상 39세 이하) 100명에게 1인당 월 최대 50만 원의 주거비(월세, 전세이자 등)를 최소 2년에서 최대 8년 동안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사업은 청년 주거복지 정책을 넘어 노사 및 노사민정 대화와 협약을 바탕으로 좋은 일자리 생태계를 지역 주도로 조성하는 전국 최초의 일자리 정책 모델이다.

공모 선정 기업들은 노사민정 협약에 앞서 '일터 사회적 대화'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적정 임금 및 노동시간, 각종 복지서비스 강화 등 노사 합의안을 발굴하고, 이를 이행한다는 내용의 기업별 노사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은 '좋은 일터'를 만들기 위한 각 기업의 실천 의지를 광산구 노사민정 공동의 약속으로 확장한 의미가 있다.

'청년 노동자 주거 지원사업'에 동참한 20개 기업과 지역 노사민정 대표들은 협약을 통해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한 △좋은 일자리 △사회통합 △탄소중립 △지역경제 활성화 등 광산구 지속가능 일자리 4대 의제를 실현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광산구는 앞으로 분기별로 기업의 협약 이행 여부, 고용 기간 및 신규 채용 확대 등 일터 현장의 변화를 면밀히 점검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일자리 질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사업의 기대효과를 관찰할 계획이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청년이 떠나지 않고 지역에 머물며 살도록 하는 일자리 정책의 새로운 역사가 광산구 노사민정이 맞잡은 손에서 시작됐다"며 "현재 20개 기업 100명의 청년으로 출발하지만, 앞으로 더 많은 기업이 참여하고 더 많은 청년 노동자가 혜택받도록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박 구청장은 "협약서에 담긴 광산구 노사민정의 약속이 일터를 바꾸는 실천으로, 노동자 삶의 변화로 이어지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며 "특히 광산구에 추진되는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새로운 일자리와 성장의 기회로 연결해 청년이 살고 싶은 광산의 미래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제갈대종 기자         제갈대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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