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금주, 노지 표고버섯 피해 12만 본↑…재해보험·품종 개발 시급

노지 표고버섯 3년간 12만6,798본 피해 급증, 장흥 7억 원 손실
외래품종 95% 의존, 기후변화 대응 재해보험 확대·국산 품종 개발 절실

2026-10-20(화) 14:05
문금주 국회의원
[미디어전남 제갈대종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금주 국회의원은 이상기후와 자연재해로 노지 표고버섯 농가 피해가 지속되지만 임산물 재해보험 대상에서 제외된 점을 지적하며, 노지 표고버섯을 재해보험 품목에 포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문 의원실에 따르면 2023년부터 2025년까지 노지 표고버섯 총 피해는 12만6,798본으로 집계됐다. 연도별 피해는 2023년 6,994본, 2024년 1만2,617본에서 2025년 10만7,187본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문 의원의 지역구인 장흥군에서는 2024년 겨울철 고온, 한파, 겨울비 등으로 노지 표고버섯이 썩는 피해가 확산됐으며, 주산지인 장흥군의 피해액은 7억여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현재 노지 표고버섯은 외부 환경 노출로 피해율이 높다는 이유로 임산물 재해보험 가입 대상에서 제외돼, 이상기후 및 자연재해 피해를 농가가 감당하는 실정이다.

문 의원은 지난 2년간 국정감사에서 노지 표고버섯 재해보험 보장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지적했으나 개선이 없음을 밝히며, 이상기후 일상화로 피해가 반복되는 상황에서 농가 피해를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문 의원은 재해보험 확대와 더불어 기후변화에 대응 가능한 표고버섯 품종 개발 및 산업 경쟁력 강화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현재 원목표고 재배 종균의 95% 이상은 약 40년 전 도입된 외래 품종에 의존하고 있어, 국내 기후환경에 적합한 품종 개발과 보급이 시급한 상황이다.

문 의원은 기후변화로 재배환경이 빠르게 변하는 만큼 과거 품종 의존으로는 이상기후 및 자연재해 대응이 어렵다며, 기후변화에 강하고 국내 재배환경에 적합한 원목표고 국산 신품종 개발 예산 지원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노지 표고버섯 농가의 경영 불안 해소를 위한 재해보험 확대와 국산 품종 개발·보급을 병행해야 한다고 덧붙이며, 기후변화에 강하고 경쟁력 있는 표고산업 육성을 위한 관련 예산 적극 반영을 촉구했다.
제갈대종 기자         제갈대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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