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지청소년사회교육원, 자립준비청년 지원 ‘나눔 바자회’ 개최

22일 오전 11시부터 전남광주 동구문화센터 앞 광장에서 펼쳐
‘함께 나누는 오늘이, 누군가의 새로운 시작이 됩니다’ 슬로건
의류, 신발, 모자, 액세서리, 인형, 잡화, 생활·주방용품 등 다양

2026-10-19(월) 13:17
맥지청소년사회교육원 자립준비청년 지원 나눔 바자회 웹 포스터./ 맥지청소년사회교육원 제공
[미디어전남 제갈대종 기자] (사)맥지청소년사회교육원은 오는 22일 전남광주 동구 소태동 소재 동구문화센터 앞 광장에서 자립준비청년 지원을 위한 ‘2026 예나데이' 나눔 바자회를 연다.

19일 맥지청소년사회교육원에 따르면 이번 ’2026 예나데이‘ 나눔 바자회는 아동복지시설이나 위탁가정 등에서 자라다 만 18세가 돼 보호가 종료되는 자립준비청년(연간 약 2천500여 명)의 새로운 시작과 꿈을 응원하기 위한 지속적인 지원 기반을 다지고자 마련됐다.

자립준비청년은 보호자가 없거나 양육을 포기해 아동복지시설이나 그룹홈, 위탁가정 등에서 성장한 뒤, 만 18세가 돼 홀로서기를 시작한 청년을 말한다. 이들은 보호 종료 이후 5년간 정착지원금과 자립수당 등 정부 지원을 받지만, 사회적 관계망 부족과 외로움, 우울감 등으로 사회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적지 않다.

특히 이번 나눔 바자회는 보육원을 떠난 지 8년 된 자립준비청년 고(故) 유예나(가명)씨가 2024년 충북 제천에서 27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한 사연이 계기가 됐다. 벼랑 끝으로 내몰리는 청년들에게 각별한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맥지청소년사회교육원은 이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청년들을 기억하자는 의미를 담아 오는 11월 ‘예나데이’ 행사를 추진 중이며, 이번 바자회 수익금 역시 관련 기금 조성과 지원 확대에 쓰인다.

‘함께 나누는 오늘이, 누군가의 새로운 시작이 됩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열리는 바자회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펼쳐지며, 메인 운영 부스에서 쿠폰 구매 후 각 판매 부스를 이용하면 된다. 판매 물품은 의류, 신발, 모자, 액세서리, 인형, 키링, 잡화, 생활용품, 주방용품, 식품 등 다양하다.

이강래 맥지청소년사회교육원 이사장은 “우리 사회에는 보호를 받지 못한 채 홀로 삶을 시작하는 자립준비청년들이 있다”며 “자립준비청년들이 사회 속에서 고립되지 않고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관심과 연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나눔 바자회가 자립준비청년을 기억하고, 이들이 다시 살아갈 힘을 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예나데이의 본행사인 특별 진혼 프로젝트 공연(자립돌 예나데이 레퀴엠)은 오는 11월 열릴 예정이다. '꼭, 딱 한 사람만 있었어도'라는 슬로건 아래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공적 예술의 자리로 마련된다. 서브컬처 게임 음악부터 대규모 클래식까지 폭넓게 활동하는 마에스트라(여성 지휘자) 진솔이 지휘봉을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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