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남일 통합시의원, “대불산단 조선업 무너지면 서남권도 흔들려”

동부권 석유화학ㆍ철강은 전담부서, 서남권 조선은 4명 규모 팀에 그쳐

2026-07-15(수) 15:44
손남일 통합시의원, “대불산단 조선업 무너지면 서남권도 흔들려”
[미디어전남 제갈대종 기자]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손남일 의원(더불어민주당·영암2)은 지난 7월 14일 열린 기후환경에너지위원회 전략산업국 업무보고에서 서남권 핵심 산업인 조선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전담조직을 강화하고 대불국가산업단지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손 의원은 “동부권 석유화학·철강산업은 전담과가 설치돼 있지만, 조선산업은 기반산업과 내 4명 규모의 팀이 담당하고 있다”며 “HD현대삼호와 대한조선, 대불산단을 중심으로 2만5천 명 안팎이 종사하는 산업의 규모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면 현재 조직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조선업은 호황과 불황을 반복하는 산업인 만큼 어려워진 뒤 조직을 확대해서는 늦는다”며 “호황기인 지금부터 산업 육성과 위기 대응을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조선해양플랜트과’ 신설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총 3,031억 원 규모의 ‘AI 자율운영 조선소 혁신거점 구축사업’에 대해서는 성과가 대기업에만 머물지 않도록 구체적인 확산계획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손 의원은 “AX 실증센터와 AI 자율제조 등대공장의 기술과 성과를 대불산단 중소 조선·기자재 업체에 언제, 어떤 방식으로 확산할 것인지 명확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영암은 군 단위 지자체로서 대불국가산단 관련 사업의 지방비를 지속해서 부담하고 있지만, 재정 여건 때문에 일부 사업에 참여하지 못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며 국가산단 소재 군 지역에 대한 도비 부담 확대 등 차등 지원방안도 요구했다.

손 의원은 “조선산업이 흔들리면 영암을 비롯한 서남권의 일자리와 인구 기반도 함께 흔들릴 수밖에 없다”며, “통합특별시의 산업투자가 AIㆍ반도체에만 치우치지 않도록 조선산업에도 분명한 투자계획과 지원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제갈대종 기자         제갈대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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