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경 목포시의원 “예향 목포 이름뿐, 청년 예술인 관심 가져야”

2025-03-18(화) 14:04
목포시의회 박수경 의원이 18일 제396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목포 청년 예술인들이 일자리가 없어 예향 목포를 떠나고 있다. 예향 목포의 명성이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며 강도 높게 성토했다. /고규석 기자
[미디어전남 고규석 기자] “목포 청년 예술인들이 일자리가 없어 예향 목포를 떠나고 있다. 예향 목포의 명성이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며 강도 높게 성토했다.

18일 속개된 제396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 앞서 박수경 도시건설위원회 부위원장이 쏟아 낸 울분이다.

5분 발언이라는 형식을 취했지만 예향 목포의 명성과 청년을 비롯한 청년 예술인들의 일자리에 대해 발언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그 이유는 ‘희망찬 도약! 청년이 찾는 큰 목포’를 표방한 목포시가 과연 청년과 청년 예술인들의 일자리에 대한 실질적인 사업들을 하고 있는지를 되짚어보는 계기가 돼서다.

박수경 의원은 “예향의 도시라고 자부하는 목포를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 근대문화 예술의 뿌리와 토대 역할을 했다는 건 분명하지만 현재는 예향 목포라는 말은 형식적인 것으로 전락했다”며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제는 예술과 예술인에 대한 재조명과 명맥을 잇기 위한 실질적인 노력이 필요한 때”라고 역설했다.

이어 박수경 의원은 청년 일자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 의원은 “‘2024년 목포시 청년정책 종합계획’을 통해 청년 일자리는 27개 사업 164억9000만원으로 시 재정이 열악해 시비 매칭이 되지 않아 추진하지 못하는 사업이 많은 상황”이라며 “청년 일자리와 직접적 관련이 있는 사업들을 선별하고 집중 관리 감독해 청년들의 경제적 기반을 만들 것”을 강력 촉구했다.

이어 박 의원은 “지난 2월 26일 지역 청년 예술인 간담회를 통해 청년 예술인들의 설 자리가 없어서 타 지역으로 가서 활동하는 경우가 많다는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었다”면서 “그나마 경제적으로 기댈 수 있었던 정부의 학교 예술강사 지원 예산이 86% 대폭 삭감돼 경제적으로 힘든 청년 예술인들을 더욱 힘들게 만들고 있다”는 점을 집중 거론했다.

박 의원은 “목포! 청년 예술인을 비롯한 모든 청년들이 일할 수 있을 때 비로소 희망찬 도약, 큰 목포가 될 것”이라는 의미 있는 말로 5분 발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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