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전남 고규석 기자] 전남 22개 시군에서 선발된 학생들이 참가한 ‘2024 청소년 통일골든벨 전남대회’가 18일 목포실내체육관에서 성대하게 개최됐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전남 지역회의(우승하 부의장)가 주최한 이날 대회는 전남지역 청소년들의 바람직한 통일관과 역사관을 정립하고, 통일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참여의 장 마련을 위해서다.
이날 대회에는 우승하 전남부의장을 비롯해 박홍률 목포시장, 김대중 전남교육감, 민주평통 전남 관내 시·군 협의회장을 비롯해 전남 도내 고등학교 지도교사와 22개 시·군에서 선발된 280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올해로 14회째인 이날 대회는 2011년 시작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쉬지 않고 열렸을 만큼 평화통일을 향한 염원과 기대가 담겨 있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민주평통 대표적인 청소년 통일교육 프로그램으로 정평이 났다.
이날 참가 학생들은 사전에 민주평통 사무처에서 제공한 학습교재로 공부하고, 대회 당일 사무처에서 출제한 통일, 역사 문제의 정답을 단계별로 풀이해 최종 승자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 부대 프로그램으로 즉석 장기자랑 및 댄스 챌린지&KPOP EMD 공연을 즐기면서 통일 공감대를 넓히는 자리도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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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날 통일골든벨 사상 처음으로 영광의 히어로가 탄생해 눈길을 끌었다.
우승을 차지한 목포 덕인고 박건우 학생은 최종 1인에 선정된 이후 파이널 라운스에서 총 3문제의 정답을 맞혀 지역대회 최초로 ‘골든 벨을 울려라’ 주인공이 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날 박 군은 전라남도 교육감상과 50만원의 장학금 등 부상을 받았고 우수상 4명에게는 교육감상과 각각 30만원의 장학금, 장려상 10명에게는 민주평통 전남부의장상과 각각 15만원의 장학금이 수여됐다.
또한 특별상 부문인 교사상에는 목포 혜인여고(교장 이지향), 학교 상에는 영암여고(안원철)가 수상했다.
우승하 전남 부의장은 “통일 미래세대인 청소년들이 통일골든벨을 통해 평화통일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통일에 대한 관심을 가짐으로써 통일 의지를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하면서 “통일 골든벨 행사가 자유 민주 평화통일에 대한 확고한 의지와 각오를 다짐하는 행복한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