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전남 고규석 기자] 목포시가 민선 8기 출범 이후 첫 시장 지시사항 처리현황을 점검한 결과, 10건 중 7건이 이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목포시 기획예산과에 따르면 민선8기 1주년 시장 지시·당부사항 점검 결과 지시사항 131건, 당부 192건 등 모두 323건으로 집계됐다. 이번 점검은 지난해 7월 1일부터 올 6월말까지를 점검 대상으로 삼았다.

더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지시 사항은 131건 중 85건이 완료됐고 36건은 추진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5건은 추진 보류됐고 5건은 추진 불가로 나타났다. 지시사항 이행률은 64.9%로 집계됐다.

또 당부 사항은 192건 중 146건이 완료돼 이행률 76%에 달했다. 반면 43건은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지시․ㆍ당부사항 이행률은 71.5%를 기록했다.

이번 점검 결과가 눈길을 끄는 것은 목포시 시장의 당부가 맨 아래 하부조직까지 얼마나 잘 전달되고 지시사항이 잘 이행되고 있는지를 가늠해보는 척도라는 점에서 주목을 끈다.

박홍률 시장은 “완료되지 않은 사항은 지속적인 점검과 보완으로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하고, 완료된 사항에 대해서도 확대 추진, 종결 여부를 심도 있게 검토해 달라”고 주문한 뒤 “특히 지역현안이나 주민불편과 관련된 지시사항에 대해 신속한 추진과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청년이 찾는 희망찬 목포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목포시 기획예산과 관계자는 “앞으로 3ㆍ4 분기별 점검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지시사항 시달 시 부서별 초동 보고(7일 이내)와 관리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협조요청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