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한 용감한 동장(?) 매 맞을 각오로 호소 ‘잔잔한 파문’ |
 | | 목포시 동명동장이 매맞을 각오로 치부를 드러내면서까지 쓰레기 무단투기 근절을 호소하는 대형 현수막을 내걸어 잔잔한 파문이 일고 있다. /고규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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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전남 고규석 기자] 목포시 한 행정복지센터 동장이 ‘쓰레기 무단투기’로 골머리를 앓다 못해 ‘매 맞을 각오’로 치부를 드러내면서까지 대형 현수막을 내걸어 지역사회에 잔잔한 파문이 일고 있다.
동명동장은 목포시가 ‘핑크스 목포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쓰레기 무단 투기 문제를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까를 고심하던 끝에 비장의 카드를 꺼내 들었다.
동명동 관내 무단투기가 극심한 남초등학교 앞, 4차 어린이놀이터, 송도마을 입구 등 3개소에 대형 현수막을 내걸었다. 쓰레기 배출 방법을 상세하게 안내하는 현수막이다.
동명동장은 “행정기관에서 아무리 홍보를 하고 별의 별 방법으로 안내를 해도 시정되지 않아 부득이하게 대형 현수막을 내걸어 다시 한 번 진심으로 호소드린다”면서 “효과가 조금이라도 있기를 기대해 보면서 ‘으뜸 청정 전남’과 ‘핑크스 목포’ 만들기에 한 발짝 더 가까이 가고 싶은 간절한 소망”이라고 소개했다.
이 같은 호소를 담은 글이 한 커뮤니티에 포스팅 되자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박창수 씨는 “혼자 사는 어르신들이 많아서”라며 “전단지를 집집마다 돌릴 것”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주변의 또 다른 유달동장은 “가장 무단 투기가 많은 곳으로 아마도 주 원인은 재래시장이 근처에 있어서 인 것 같다”며 노력에 찬사를 보낸다고 적었다.
지역구 도의원인 조옥현 의원은 “몇 년 째 고민하는 문제라고 전제한 뒤 클린 하우스를 설치하고 싶어도 공간이 없어 어렵다. 우선은 건강한 시민 의식을 요청할 수밖에 없는 것 같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와 함께 “힘내세요”라는 응원 메시지가 이어지면서 지역사회에 “오죽 했으면…”이라는 반성과 함께 잔잔한 파문이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