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전남 고규석 기자] 전남도의회 전경선 부의장(목포5)이 전남도립대의 미흡한 운영을 강하게 질타하면서 지역소멸과 학령인구 감소에 대한 강력한 구조개혁을 촉구했다.

전 부의장은 지난 20일 전라남도의회 제364회 임시회 제2차 기획행정위원회 업무보고 자리에서 “전남도립대가 인구소멸과 학령인구 감소 문제 등 위기상황에 대응하여 열악한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설립한 만큼 강한 구조개혁이 필요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전남도립대가 지난 2021년 대학기본역량진단 평가에서 전국 7개 도립대 중 유일하게 일반재정지원대학에 미 선정돼 올해부터 3년간 국비 100억이 중단되고, 고등교육기관거점지구 사업(HiVE) 공모사업에도 탈락했다”며 “이제 도 자체사업으로만 재정을 충당해야 하는데 현재 어떠한 자구 노력을 하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공직 경력이 풍부한 도립대 총장 부임에 많은 기대를 걸었으나 현재 대학 운영 상황을 보면 역량에 비해 미흡한 점이 많다. 하물며 학교 내부에서 조차 총장에 대한 평가가 부정적”이라며 “남은 임기동안이라도 책임감과 소명의식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