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전남 제갈대종 기자] 광양희망도서관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도서관 임시휴관이 길어짐에 따라 북스타트 책꾸러미 택배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북스타트는 영유아들에게 출생과 동시에 무상으로 그림책을 지원해 어려서부터 책과 친해지고 가정 내 독서문화 확산을 돕는 사업이다.

시는 2009년부터 14,400명의 아동에게 책꾸러미를 배포하고 영유아 독서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해오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의 여파로 도서관에 방문해 북스타트 책꾸러미를 수령하는 방식에서 온라인으로 사전 접수 후 택배로 발송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이번 택배서비스는 도서관 임시휴관 종료 시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북스타트 책꾸러미는 단계별 그림책 2권과 가방, 북스타트 가이드북으로 구성되어 있다.

수령대상은 광양시에 거주 중인 48개월 이하 영유아 450명으로 아이 월령에 따라 북스타트, 북스타트플러스, 북스타트 보물상자 세 단계로 나누어 각 150명씩 선착순으로 제공된다.

책꾸러미 신청방법은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신청서 서식을 다운받아 담당자 메일로 접수하면 수령 가능 여부를 확인해 각 가정으로 배송된다.

희망도서관은 코로나19가 진정되어 도서관이 정상 개관되면 북스타트 책을 활용한 책 놀이 프로그램과 부모교육을 진행해 부모와 아이가 책으로 유대감을 쌓고 책 읽는 가정문화 확산을 위해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기섭 도서관운영과장은 “코로나19로 바깥 활동이 어려운 요즘 배송되는 북스타트 책꾸러미를 통해 아기와 부모가 가정에서 책과 함께 코로나19를 이겨내는 데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제갈대종 기자         제갈대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