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미디어전남]서상민 기자=광주광역시가 올 한해 시민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통해 안전도시의 위상을 굳건히 한다.

광주시는 지난해 지역별 안전수준과 안전의식을 나타내는 안전지수 평가에서 2015년 대비 안전지수 개선율 1위, 안전지수 등급 2위를 차지했고, 2016년 교통사고 발생률과 사망률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등 ‘안전도시’로 성큼 다가섰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도 안전지수 최상위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앞으로 3년간 화재, 교통사고, 자살, 감염병 등 주요 안전 4개 분야의 사망자를 16%(100여 명)까지 줄이는 사망자 감축 목표제를 실시한다.

이를 위해 우선 관계 기관과 시민 대표 등으로 거버넌스를 구축해 ‘시민안전문화 의식개혁 365 생활화 운동’(안전수칙, 안전사고, 안전점검)을 대대적으로 실시하고, 생애주기별 교육을 통해 시민들이 안전에 대한 가치관을 정립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안전신문고, 안전모니터봉사단, 안전관찰단, 빛고을지킴이, 자율방재단을 활성화해 시민들의 신고 정신을 높일 계획이다.

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 모델 사업은 10억원의 사업비로 남구 월산동 일대 신호․과속 카메라 4대, 횡단보도 LED 투광등 8곳, 고효율 보안등 120곳, 미끄럼 방지 포장 4곳 등 총 24개 사업으로 광주시의 롤모델 사업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안전에서 가장 중요한 예방 활동을 위해 2월부터 3월까지 안전대진단을 실시한다. 특정관리 대상시설, 시특법상 대상시설 등 2만여 개의 시설물에 대해 민간 전문가가 참여해 시설물 점검과 법․제도 개선사항, 위기관리 매뉴얼 등도 점검한다. 점검과정에서 드러난 취약점에 대해서는 현지에서 즉시 시정토록하고 최단기일 내 시설을 보완할 계획이다.

또한 동절기, 해빙기, 행락철, 우기철 등 취약시기별, 계절별 안전점검에도 민간전문가를 참여시켜 분야별 합동 점검반을 구성, 운영할 계획이다.

재난 상황별 초동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현장 조치 행동 매뉴얼 등을 점검하는 재난대응 안전 한국훈련을 5월 중에 실시하고, 풍수해(3~4월), 대설(10~11월) 등 재난 발생 시기를 고려해 2~3개월 전에 사전 대비 훈련을 하며, 산불․가축질병 등은 발생 시기를 고려해 9~10월 실시하는 등 월 1~2회를 목표로 재난대응훈련을 연 17회 실시할 계획이다.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검찰청, 경찰청 등 관련 기관과 대대적인 캠페인을 전개하고 교통안전 시설물 개선에 20억원, 회전교차로 확대에 3억원, 안전시설물 설치에 7억원, 어린이 보호구역내 교통안전시설물 설치에 8억원의 사업비로 교통환경을 개선한다.

자살자를 줄이기 위해서는 ‘자살예방센터’ 운영, 예방교육, 경찰청과 응급대응, ‘빛고을 수호천사’ 양성, ‘빛고을 생명지구대’ 운영 등도 병행한다.

감염병 사망자 감축을 위해 메르스 등에 대비한 의료자원 확보, 세부 매뉴얼 작성, 모의훈련, 예방접종률을 향상하고, 안전사고 사망자를 줄이기 위한 긴급구조 대응체계 구축 등으로 분야별로 안전사고 사망자를 획기적으로 줄여 안전한 광주 만들기에 매진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2016년 성과로 안전지수 개선율 1위에 이어 민방위 위기 대처 능력함양 상황 훈련과 유기적인 네트워크 운영으로 대통령 기관표창과 함께, 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 모델 사업추진과 여름철 재난대책 분야에서 각각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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